가두점 경기가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지난 몇 년 동안 세월호, 메르스 사태로 가두점 경기가 크게 악화됐는데 올해에는 이런 외부 악재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가두점 매출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 특히 최근 5~6월 매출만 놓고 보면 최악의 상황이라는 평가다.
전국의 주요 상권에서는 지난 5월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으나 상승세가 오래가지 못했다. 5월 중순부터 매출이 주춤하더니 6월까지 하락세가 지속됐다. 상권에 쇼핑백을 든 사람은 찾기 어려울 정도라고 토로한다.
여기에 예년에 비해 더위가 일찍 시작돼 봄 상품 매기가 이어지지 못했고 오히려 여름 상품 매기가 빨라지면서 6월에는 여름 상품 판매도 주춤해졌다는 분석이다. 일부 점주들은 5월부터 시작된 여름 날씨가 9월 초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고 길어진 여름을 걱정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도 스포츠 브랜드는 그나마 선전한 편이다. 여름 티셔츠 및 얇은 소재의 팬츠류, 여성 원피스가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했다. 또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는 흡한속건 기능을 강조한 쿨 기능의 셔츠를 출시해 인기를 얻었다.
한 점주는 “요즘처럼 상권이 을씨년스러운 때가 없었다. 상권에 활기가 없어졌다. 때문에 많은 점주들이 사업을 접을 타이밍을 찾고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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