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 빅3, 국내 패션상장사 수익 2배
해외 SPA와 유통 PB브랜드 급성장
국내 패션 상장사 영업이익율
6.5%와 2.7%.
국내에 진출한 SPA 브랜드 빅3로 꼽히는 유니클로, ZARA, H&M의 최근 3년 평균 영업이익율과 국내 패션 상장사의 3년 평균 영업이익율을 나타내는 수치다. 통상 기업의 수익성 지표 중 하나인 영업이익율은 매출총이익율, 순이익율과 함께 기업의 수익성을 파악하는 지표로 본업(생산, 판매, 관리활동)의 경쟁력을 평가할 수 있다. 다만 사업구조에 따라 영업이익율의 수준이 달라지기 때문에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
국내 패션업체들은 최근 3년 동안의 평균 영업이익율은 3%에도 못 미쳤다. 1만원짜리 옷 한 벌 팔아서 고작 300여원이 남았다는 이야기다.
본지가 국내 섬유패션기업 중 28개 상장사의 (연결)재무재표를 분석한 결과, 2015년 기준 총 매출액은 14조6,454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2013~2015년 동안의 평균 영업이익율은 2.73%로 2013년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2013년 3.8% → 2014년 3.5% → 2015년 1.9%)
특히 전체 28개 상장사 중 3년 평균 영업이익율이 10%를 넘는 곳은 BYC(12.3%), 영원무역(12.0%), 한섬(11.0%) 3곳에 불과했다. 이 중 BYC가 12,3%로 3년 평균 영업이익율이 가장 높았다. 아비스타는 -9.5%로 가장 낮았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율에서는 한섬이 13.6%로 상장사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0.5%p 줄었다. 한섬은 올해 1분기 매출 1,485억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기록했다.
영원무역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율은 전년 동기대비 4.0%p 줄어든 8.8%에 그쳤다. 영원무역은 올 1분기 매출 2,497억원, 영업이익 320억원을 기록했다.
BYC은 올해 1분기 매출 446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했다. 또 영업이익율은 9.6%로 전년 동기대비 3.2%p 감소했다.
한국 진출 SPA 빅3 영업이익율
한편 국내 수입 SPA 브랜드 ‘빅 3’의 지난해 총매출은 1조5,642억원으로 전년대비 23%, 영업이익은 63.1% 증가했다. 그러나 최근 3년(2013~2015년) 동안 매출은 2013년 이후 주춤한 모양새다. 빅3의 3년 평균 영업이익율은 6.5%로, 유니클로 12.4%, ZARA 3.8%, H&M 3.3% 순이다.
이 중 유니클로는 2014년과 2015년 각각 5%, 10%로 연이어 가격을 높이면서 “싸고 품질도 좋다”라는 이미지가 흔들리며 수익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ZARA도 지난해 영업손실 79억원과 당기손실 65억원으로 적자를 봤다. 3년 평균 영업이익율에서도 2013년 이후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H&M은 지난해 영업이익 38억원으로 전년대비 13.8%, 당기순이익은 31억원으로 19% 증가했다.
기업이 영업이익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매출액 상승률보다 영업이익 상승률이 더 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