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나제이(대표 정지영)의 「비나제이」가 론칭 4년차를 맞아 체계화된 시스템을 구축해 세일즈에 집중한다. 지난 2013년 론칭한 이 브랜드는 세계 최대의 란제리•수영복 전시회인 ‘모드시티 파리’에 참여할 때마다 좋은 반응을 내는 동시에 헐리우드 팝스타와 여배우들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세계적인 란제리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정지영 대표 겸 디자이너는 “론칭 첫해인 2013년부터 3년간은 브랜드 마케팅에 주력했다면 이제는 세일즈로 무게 중심을 이동해야 할 때”라며 생산 방식의 변화 이유를 설명한다. “모든 상품을 주문 제작하다보니 주문량이 늘어나는 만큼 매출은 오르지만 핸들링 과부하가 걸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거죠”라고 덧붙인다.
이에 지난해부터 두 아이템에 한해 다량 생산해 판매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주문제작을 할 때 중심가격이 12만원이던 브래지어의 경우 6~7만원대로 40%가량 가격 인하가 이뤄지니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다. ‘돈 모아서 사고 싶은 속옷’의 진입장벽이 조금은 낮아진 셈이다. 이번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전 컬렉션을 다량 생산하고 있지만 주문 제작 역시 남겨뒀다.
정 디자이너는 “지난해 쌓인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우리 소비자들의 니즈가 무엇인지 어느 정도 파악했어요”라며 시스템이 안정화되고 나면 일반 기업에서 전개하는 브랜드처럼 시즌제로 컬렉션을 선보인다. “론칭 4년차이지만 체계적인 시스템을 도입하는 올해가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선 기획과 시즌 오프제로 지금까지보다 좀 더 완성도 있는 컬렉션을 기대해도 좋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비나제이」는 지난 6월에는 자체 온라인 부티크도 리뉴얼 오픈 하는 등 브랜드 재정비로 볼륨 확대에 속도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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