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커리어에 부는 변화의 바람

2016-07-11 00:00 조회수 아이콘 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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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물량 키우고 신규 사업 기획도
수년간 정체시장, 보신영업의 대표로 꼽혔던 백화점 여성 커리어 브랜드들이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강박에 가까운 재고 관리로 리스크 관리는 되었지만 성장은 멈추고, 주 고객층이 50대 이상으로 올라간 상황에서 신규 고객마저 유입되지 않아 잃은 것이 더 크다는 판단이다. 

시장과 소비자 변화에 맞춘 새로운 전략 수립이 더 늦어지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했고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인수합병 소식도 자극이 됐다. 

구미인터내셔널(대표 정하순)의 ‘후라밍고’는 하반기 만 2년만에 백화점 매장 수를 늘려 총 61개 매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점 평균 매출 상향과 이익률 제고에 맞춘 영업 방향은 달라지지 않았지만 근 5년 사이 가장 과감한 연간 사업 목표를 수립 할 정도로 적극적이다. 

특히 전략적인 백화점 행사 기획, 상설사업 확대를 염두에 두고 올 한해 물량 기획 총 금액도 작년보다 50억 원 이상으로 늘려 잡았다. 동업계에서 거의 하지 않았던 SNS를 통한 마케팅을 시도하고 PPL도 강화하기로 했다. 

‘엠씨’를 전개하고 있는 인원어페럴(대표 송재은)은 송재은 대표의 장남 송민호 이사가 경영 일선에 나서면서 보다 적극적인 운영 전략을 보여주고 있다. 

연말까지 총 매장 수를 70개까지, 추동 기획 물량 역시 전년대비 10~15% 늘리는데 정상매장과 20개 상설점을 통해 충분히 회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품 기획 역시 주 고객층인 중장년 여성의 소비패턴 변화에 발맞춰 ‘가성비’에 초점을 맞춘 신규 라인 개발에 착수했다. 관리가 수월한 소재로 변화를 주고 단가를 낮춘 패딩 코트나 영캐주얼 브랜드 제품보다 소재감과 핏 감을 살린 10~20만원대 니트 등이다. 

한림에프앤씨(대표 한금수)의 ‘벨라디터치’는 신규 브랜드를 타진하고 있다. 

캐릭터와 컨템포러리 수요를 공략한 수입 편집숍으로 가닥을 잡고 지난 시즌부터 안갑순 CD가 유럽 바잉을 진행해 백화점 ‘벨라디터치’ 매장 내에 복합 구성해 테스트했다. 물량이 많지 않았지만 합리적 가격과 신선한 분위기로 소비자 호응을 얻었기 때문에 팝업스토어 개설 등으로 학습을 하고 단독 매장 개설을 추진한다. 

이밖에 ‘보티첼리’를 전개하는 진서는 편집숍 사업을 확대하고 있고, ‘마리끌레르’를 전개하는 탑비젼은 직영점과 대리점, 온라인으로 유통 채널 다각화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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