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소매업 판매액은 전년대비 3.5% 증가한 151조6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발표한 ‘2007 소매업 성장전망과 향후 경영전략’에 의하면 업태별 소매업 판매액은 백화점이 전년비 2.1% 증가한 18조5천억원, 대형마트가 10.6% 증가한 28조4천억원, 홈쇼핑/인터넷 쇼핑몰이 8.6% 증가한 17조2천억원, 편의점이 10.1% 증가한 4조7천억원, 기타/재래시장이 0.3% 증가한 82조8천억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이는 국내 유통시장이 개방된 지난 96년 소매업 판매액 98조원에 비해 절반 이상 늘어난 것으로, 90년대 이후 2002년까지는 대형마트의 급속한 포화로 9% 내외의 빠른 성장률을 보였으나 2003년 이후에는 대형마트의 규모화, 대형화가 정점에 도달하면서 소규모 슈퍼 점포 및 재래시장의 급속한 쇄락으로 성장세가 둔화됐다.
향후 업태별 전망은 인터넷 쇼핑몰의 성장세에 힘입은 무점포 판매와 대형마트가 성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백화점과 재래시장 등은 외형성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대형마트는 연말 대선을 앞두고 영업시간 및 영업일수 규제, 취급품목 제한 등을 골자로 하는 규제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백화점은 외형 측면에서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해외소비가 주목할 만한 변수로 지적됐다.
올 1분기 해외소비가 4조7천억원으로, 같은 기간 백화점 전체 매출을 앞질러 명품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쇼핑몰은 앞으로도 성장세가 지속되겠지만 가격에 민감한 구매자들의 성향과 치열한 경쟁환경 등으로 인해 각 업체의 수익성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상공회의소는 국민소득 2만달러 진입을 앞두고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가치 및 합리적 소비, 차별화 소비, 여가 및 문화 소비, 윤리적 소비 등을 제시했으며, 유통업계의 대응으로 저가 업태 성장세 가속, 대형마트의 복합화, C2C 비중 확대, 교외형 쇼핑몰 등 신업태 개발, 위기관리 능력 제고 및 윤리경영 확산 등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