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높고 트렌디한 제품 다양해져
행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여행 가방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패션 업계가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여행 가방 브랜드는 지난 두 달 동안 보합 내지 신장했다.
이 중 쌤소나이트코리아의 대표 여행 가방 ‘쌤소나이트’와 ‘아메리칸투어리스터’는 지난 두 달 동안 작년과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뉴 브랜드의 성장에 힘입어 그룹의 매출은 상승세를 탔다.
쓰리세븐상사의 프랑스 직수입 ‘델시’는 전년대비 15%, 내셔널 ‘허스키’는 24% 신장했다. 현재 ‘허스키’와 ‘델시’ 복합 매장을 백화점 15개점을 운영 중인데 ‘허스키’ 경우는 여행가방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상반기 내수 경기 침체를 해소한 ‘쌤소나이트’의 강력한 아이템이 바로 ‘커브’다. 배우 안재홍을 통해 코믹한 실험 동영상을 담은 커브 캠페인이 공개 된 이후 커브 라인의 판매가 전년대비, 전월대비 상승했다. 커브 시리즈 중 ‘라이트샥’ 캐리어도 캐리어 매출의 가장 큰 포션을 차지했다.
‘아메리칸투어리스터’는 다양하고 팝 한 컬러가 많은 ‘본 에어’와 ‘자비스’ 라인이 매출을 리드했다.
‘델시’의 경우는 독일 바이엘 제약사 소재로 제조된 하드케이스 제품이 단연 인기인데, 엠보 표면에 가죽 띠로 디자인돼 있어 고급스러우면서도 커버를 씌우지 않아도 스크래치가 나지 않고 내구성이 뛰어나다. 특히 브레이크 버튼이 있어 흔들리지 않는 게 강점이다.
57만원대며 화이트 컬러가 가장 인기다.
‘허스키뉴욕(상품명:HD-540052406 BROWN)’은 척박한 야외 활동에도 강한 골프가방 소재를 적용했고, 전 세계 최고급 가방 바퀴 제조 전문 브랜드인 히로모토사 바퀴를 장착해 소음이 없으며 수명이 길다. 가격은 55만원이다.
오투크리에이티브에서 전개하는 네덜란드 캐리어 ‘수잇수잇’은 50년대 미국 냉장고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피프티스 콜렉션이 반응이 뜨거웠다. 이 제품은 에어로 트렉 힐을 채택해 360도 회전이 가능하고 핑크 컬러가 인기를 독차지했으며 민트칼라, 망고크림 칼라가 추가 출시됐다. 가격은 22만~31만원까지다.
이외에 투미코리아의 ‘투미’는 독점 테그리스 소재로 제작된 ‘테그라라이트 맥스’ 컬렉션, 투미 특허의 방탄 나일론 소재 ‘알파 2’ 컬렉션을 투미 베스트 여행 컬렉션으로 손꼽을 수 있다.
여행 가방의 구매 경향은 급격히 변하는 추세다. 가성비 구매로 돌아서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다만 디자인 구매 경향은 오히려 유행에 더욱 민감해져 패션 트렌드와는 상충되고 있다.
명품이나 브랜드 중심에서 탈피해 실용 구매로 돌아선 데는 유통 채널 다각화의 영향이 가장 크다. 최근 온라인, 홈쇼핑에는 2만대~8만원대 유통되는 저가 제품이 난립하면서 가격선이 크게 붕괴 됐다. 백화점과 전문점에 이원화된 오프라인 마켓에 온라인까지 가세하면서 명품과 준 명품 브랜드의 마켓세어는 점차 축소되는 국면을 맞게 된 것. 다양해진 고객 입맛을 맞추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일부 브랜드는 가격대 재조정을 위해 차별화된 고가 프리미엄 라인을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 반면에 프리미엄 브랜드 ‘투미’는 합리적인 가격대에 젊은 층 흡수를 위해 스타일리쉬한 ‘V3'를 선보인다.
여행 가방은 더욱 화려해지고, 사이즈 범위는 더욱 다양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요즘 화이트, 핑크, 민트 등 밝은 컬러 제품이 반응이 좋다. 이는 가방의 재질과 관련이 있는데, 오염에 취약한 소프트케이스에서 오염에 강한 하드 케이스의 판매 비중이 커졌기 때문이다. 사이즈도 중간 사이즈 중심이 아닌 기내용 스몰 사이즈부터 특대형 사이즈까지 다양하게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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