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디자이너 , 올리비에 데스켄스 컴백!

2016-07-14 00:00 조회수 아이콘 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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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에 데스켄스가 돌아왔다.오는 10월 파리 패션위크 여성복 기간에 그는 자신의 브랜드를 다시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에 진행된 ‘비즈니스 오브 패션(BOF)’ 웹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이 벨기에 출신 디자이너는 자신이 지난 2년간 조용히 컬렉션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파리에서 소규모 팀과 론칭을 준비해온 그는 생산을 주로 이탈리아에서 진행한다고 전했다.

데스켄스는 자신의 컬렉션 운영을 위해 과거 LVMH를 비롯 에스테반 코르다자와 라 펠라 등 럭셔리 기업에서 일해온 맥시밀리아노 니코렐리를 CEO로 영입했다. 당장 외부에서 투자자를 끌어들이기를 망설이는 올리비에 데스켄스는 현재로서는 재정적인 부분을 스스로 해결할 예정이다. 

“아티스틱한 가치를 공유하고 인정할 줄 아는 비슷한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과 일하는 것은 확실히 흥미로운 일이 되겠지만 아직은 우리가 추구하고자 하는 방식은 아니다.”라고 니콜렐리는 BOF에 전했다. “시간이 우리에게 말해 줄 것이다.”

21세에 마돈나 드레스로 유명세~

1997년에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한 데스켄스는 98년 21세의 나이에 마돈나에게 드레스를 입히면서 세계 패션무대에 혜성처럼 나타났다. 마돈나가 오스카상 시상식에서 입은 블랙 새틴코트와 드레스, 그해 말 VH1 시상식에서 입었던 드레스로 그는 ‘고딕양식의 영웅(Goth Hero)'이라는 별명과 함께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하지만 이후 점점 더 커지는 소매업자와 투자자의 압박에 결국 2002년 컬렉션을 중지해야 했다. 

그로부터 1년후인 2003년 26세의 젊은 나이로 「로샤스」의 수석 디자이너 자리를 맡게된 그는 데뷔 컬렉션부터 롱 앤드 슬림 실루엣의 우아한 드레스를 선보여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블랙의 로맨틱한 고스 드레스로 명성이 높았던 그가 순수하고 우아한 드레스 미학을 선보인 것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이때부터 데스켄스의 「로샤스」 쇼는 파리에서 가장 주목받는 베스트 쇼 중 하나로 언급됐고, 그는 차세대를 이끌 신세대 디자이너로 추앙받기 시작했다. 2006년에는 CFDA(미국패션디자이너협회) 패션 어워드에서 외국인 디자이너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2006년 7월 「로샤스」의 갑작스런 브랜드 중단 선언 후 그를 눈여겨본 「니나리치」가 그로부터 2개월 후인 2006년 9월 그를 브랜드 디렉터로 영입했다. 이후 미국 브랜드 「띠어리」로 자리를 옮겨 2014년까지 ‘띠어리 바이 올리비에 데스켄스’ 컬렉션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그는 2014년「띠어리」를 마지막으로 조용히 자신의 브랜드 리론칭을 준비해 왔다.

느리지만 확실한 오름세

현재까지 올리비에 데스켄스는 브랜드의 가격대를 정확히 밝히지 않은 상태지만 레디투웨어의 하이엔드 포지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봄 컬렉션을 먼저 시작하고 가을로 넘어갈 예정으로 첫 무대는 파리 패션위크 공식 캘린더 기간에 공개된다. 이들 듀오는 여타 브랜드의 빡빡한 스케줄에 굳이 따를 필요가 없다는 판단하에 컬렉션이 센터 스테이지에 가장 메인으로 돋보일 수 있도록 결정했다.

맥시밀리아노 니코렐리와 듀오로 팀을 이룬 그는 이번에는 보다 차분하고도 꾸준한 접근으로 컬렉션에 포커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몇년간 「샤넬」 「디오르」 「발렌시아가」 등 럭셔리 기업의 메이저 잡 오프닝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의 이름이 종종 거론되곤 했던 터라 이번 올리비에 데스켄스의 컴백 발표는 패션계를 놀라게 했다. “내가 개인적으로 원해왔던 일을 하게 된 것이 기쁘다. 브랜드를 위해 일할 때는 내 자신의 브랜드라면 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을 옆으로 밀어놔야 했다.”고 그는 BOF에 밝혔다.

이들 듀오의 신중한 접근으로 인해 소매 매출은 적은 수의 파트너와 익스클루시브 유통망으로 인해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지금 당장 욕심으로 메인 마켓에 뛰어들고자 하는 것보다는 멀티브랜드 스토아와 강력한 관계를 생성하고 유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맥시밀리아노 니코렐리는 말했다. 또한 그는 E-커머스나 직매장은 미래 어느 순간에는 가능하겠지만 지금 그들의 단기 전략에 포함돼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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