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중국에 생산 소싱 인프라 구축
여성복 업체들이 보는 중국 시장의 무게중심이 생산, 소싱 인프라 구축으로 이동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그동안 중국을 해외 진출의 전초 기지, 포화된 내수 시장의 돌파구로 여기고 소매 유통 확보에 전력 투구했던 여성 캐릭터 및 커리어 업체들이 올 들어 원부자재, 봉제 소싱처 발굴 등 생산 관련 업무 전담 법인을 신설 또는 전환하거나 사무소를 설치 현지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타 복종에 비해 소요 원부자재와 공임 등 생산원가가 높아 배수율이 좋지 않은 점을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이올리는 종전 10% 미만이던 중국 생산 비중을 확대키로 하고 지난 6월 중국 대련에 생산 지사를 설립했다.
이어 본사 생산부서의 팀장급 등 기술지도를 담당할 전문 인력을 파견하는 한편 납기가 길어진 점을 감안, 기획 스케줄도 평균 40일 이상 앞당겼다.
앞으로 전개 브랜드별 생산 스케줄을 조정, 올 연말까지 중국 생산 비중을 30%까지 늘리고 원부자재까지 직소싱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인동컴퍼니는 올 여름 중국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자체 브랜드 글로벌화를 위한 초석으로 현재 무석 신세계백화점에 ‘쉬즈미스’를 입점시키는 등 중국 내 유통 확보 업무에 주력하고 있지만 앞으로 법인 업무를 이원화시켜 생산 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지 유망 원부자재, 봉제 아웃소싱 업체를 발굴하고 소싱처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직접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모가산업은 성창화복장유한공사를 설립, 커리어 업계에서는 드물게 2000년대 초부터 중국에서 기반을 닦아왔다.
현재 여성캐주얼 ‘랑시’의 중국 판매분 전량을 현지 생산하면서 관세, 물류비 등 원가를 절감하고 있고 시즌 단위로 해오던 기획 시스템을 월 단위로 전환, 매장 신선도를 높이는 전략을 가동 중이다.
그동안 축적된 기술과 기획력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국내 전개 물량의 중국 생산 비중을 20~30% 이상 끌어올리기 위해 양질의 소싱처 선점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 제이에이치코오스는 최근 중국 광주에 연락 사무소를 개설하고 현지 전문 인력을 고용했다.
‘크림’을 런칭 중가 캐릭터 시장에 진출하면서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생산, 소싱 인프라 구축에 나선 것.
현재 기 진출해 있는 핸드백 사업부와 연계해 자체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우수 생산 인력을 확보하는 한편 소싱처 발굴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기술 전수와 소재 개발에 투자를 늘릴 방침이다.
아이올리 우종호 이사는 “중국 생산에서 가장 중요한 사안은 납기 문제”라며 “근접기획이 많은 여성복 특성상 생산 스케줄 조정과 선기획의 적중률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어패럴뉴스(2007.11.9/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