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본부장 대거 자리 이동

겨울 시즌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여성복 업계에 본부장급 인사들의 자리이동이 잦아지고 있다.
중견사와 중소 업체를 막론하고 이사급 이상 임원들의 이동이 10월 한 달 동안 줄잡아 10여 차례 이어졌다.
특히 한 업체에서 10년 가까이 자리를 지키던 인사들의 행로 변경이 잇따르고 있고, 복종간 인사의 벽도 허물어지면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커리어 쪽 인사들의 자리이동이 눈에 띄는데, 이들은 대부분 같은 업체에서 6~7년 정도 장기 근속하며 브랜드의 간판 역할을 한 인물들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달에만 아이디룩의 정준섭 상무가 성창인터패션으로 자리를 옮겼고, 바바패션의 이낙주 이사는 ‘비꼴리끄’를 전개하는 신형의 총괄 이사에 기용됐다.
성창의 이상욱 전무는 영캐주얼을 주로 전개하는 에프앤에프의 총괄 전무로 영입되면서 화제가 됐다.
이들 세 사람은 국내 커리어 업체로는 대표 격인 해당 기업에서 짧게는 6년, 길게는 7~8년 정도 근무하며 대표적인 핵심 인사로 근무해 오다 최근 전격적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이와 함께 ‘나이스클랍’을 전개하는 엔씨에프에서 총괄 상무로 근무해 온 박승수씨는 5년만에 베네통코리아의 ‘베네통’ 총괄 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 나산은 수입 여성복 ‘모르간’의 런칭 이래 처음으로 외부 본부장급 인사를 단행, 부래당, 유화, 신원 등을 거친 서만섭씨를 기용했다.
중소 업체들의 인사도 잦았다.
박승수 상무가 떠난 엔씨에프는 래만과 오브제에서 근무했던 최선호씨를 영업 총괄 이사에 영입했고, 대현과 카라 등에서 근무해 온 김현규씨는 에이치미스의 ‘아트’로 자리를 옮겨 역시 총괄 이사로 뛰고 있다.
또 ‘수비’를 영캐릭터로 리뉴얼한 완도어패럴은 아마넥스, 코카롤리 등을 거친 엄용흠씨를 영업 이사로 기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 한해 커리어 등 여성복 업계가 고전했다는 반증이기도 하고 내년이 중요한 고비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2007.11.12/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