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 「젤리멜로」 상승세, 일매출 1억원 기록

2016-07-29 00:00 조회수 아이콘 1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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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차 디자이너가 딸에게 사주는 아동복 브랜드는? 소재와 패턴을 따질 만큼 옷에 관심이 많은 엄마들이 찾는 옷, 젤리멜로(대표 김민송) 의 「젤리멜로」다. 오프라인 유통망은 현대백화점 판교점의 프리미엄 편집숍 ‘쁘띠따쁘띠’ 하나지만, 온라인몰과 인스타그램를 통해 알려졌다. 특히 구매횟수 50회가 넘는 단골들이 많다.

「젤리멜로」는 MD 출신인 김민송 대표와 남성복 디자이너 출신인 김민승 디자이너가 함께 운영한다. 젊은 부모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론칭 3년차에 법인을 준비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상품을 출시하면 하루 만에 품절돼 리오더 들어가는 경우가 많고 신상품으로 하루 매출 1억원 이상을 찍기도 한다. 

전량 국내에서 생산하는 「젤리멜로」는 가격 경쟁력 보다는 품질 경쟁력을 고집 있게 추구한다. 이 때문에 수량이 웬만큼 많음에도 단가가 그리 저렴하지 않다. 가격 경쟁에 집중하면 결국 품질에 욕심을 버리게 된다는 생각에서다.

품질에 집중하는 대표적인 부분은 재킷에 획일화된 어깨 패드를 넣지 않는 것이다. 김민송 대표는 "아이들 마다 어깨 선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젤리멜로」 슈트는 패드가 없음에도 곡선이 부드럽고 핏이 더 세련되게 떨어져요. 이렇게 하면 대량생산에 최적화된 패드를 사용할 때 보다 만들기 어렵고 고가이지만, 차별화 요소 중 하나입니다"라고 설명한다.

인스타 노하우 없어, "자랑 대신 진정성으로 다가가려 할 뿐"

오프라인 유통망이 거의 없는 「젤리멜로」가 성장하는 데 원동력이 된 것은 바로 SNS 채널이다. 현재 팔로워 수는 3000명이 채 되지 않지만 오래된 진성 팬이다. 탄탄한 마니아층이 있기에 그녀는 지금 “「젤리멜로」의 재구매율은 90% 이상”이라고 자신감있게 말한다. 

5년 전 김 대표가 육아일기장처럼 자연스럽게 써왔던 블로그 포스팅이 화제가 되면서 팬이 생겼다. 김 대표는 “SNS에서 특히 브랜드가 사랑 받은 것은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며 소통해왔기 때문"이며 “계속 팔로워가 내 인스타 '피드'를 보고 싶게끔 해야 해요”라고 말했다.

이를 위한 업로드 원칙은 명품, 비싼 레스토랑 등 누군가에게 괴리감을 줄 수 있는 '자랑 게시물'을 지양하는 것이다. 대신 김 대표가 스스로 “못 생겼지만 귀엽다”라고 말하는 개구쟁이 아들 사진과 엄마로서 느끼게 되는 감정들을 공유하면서 공감을 얻었다. 그녀는 "앞으로도 「젤리멜로」는 좋은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며 소통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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