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디자인으로 어른용은 없나요? 너무 예뻐서 아이랑 커플룩으로 입고 싶어요.” 최근 SNS 상에서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어크로스더유니버스(대표 차보람)의 아동복 「어크로스더유니버스」가 독특한 디자인으로 인기다. 특이한 점은 아동복임에도 불구하고 엄마들이 아이와 함께 입고 싶다며 어른용 사이즈로 만들어달라는 요청이 끊이지 않다는 것.
그 만큼 이 브랜드는 ‘아동복’이라는 편견을 버렸을 때 비로소 그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텐셀이나 플리츠 등 고급스러운 원단에 유니크한 패턴의 디자인, 과감한 컬러웨이까지. 트렌디하면서도 강렬한 아이덴티티를 갖고 있는 「어크로스더유니버스」는 론칭한지 채 1년이 되지 않았지만 이미 수많은 고정 팬을 보유하고 있다.
이 곳을 이끄는 차보람 대표는 대학에서 의류학과를 졸업한 이후 「NII」 「크리스크리스티」 「에잇세컨즈」 「유니클로」 등에서 10년간 VMD로 활약했다. 아직 미혼인데다 주로 캐주얼이나 SPA 브랜드에서 경험을 쌓아왔던 그가 돌연 아동복 브랜드를 론칭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패션 업계가 전반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인데 그래도 아동복 시장은 앞으로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판단했어요.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아동복은 주로 고가의 수입 브랜드 위주라서 중저가 가격대에 높은 퀄리티를 지닌 브랜드라면 충분히 시장성이 있을 것이라고 파악했죠”라고 그는 답했다.
패턴·컬러믹스 등 확고한 아이덴티티로 고정팬多
「어크로스더유니버스」가 다른 아동복과 차별화되는 점은 바로 컬러·소재·패턴의 독특함이다. 지난 겨울 시즌에는 아동복에서 잘 쓰지 않는 스웨이드 소재를 썼고, 이번 S/S 시즌에는 플리츠를 적용했다. 무엇보다 기하학적인 패턴과 다양한 컬러의 조합은 가장 돋보이는 특징이다.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잘 드러나는 ‘컬러 믹스 드레스’는 가장 반응이 좋았던 아이템으로 3차 리오더까지 진행됐다.
유통은 자사몰(www.a-t-u.kr)을 위주로 온라인 편집숍 ‘캐쉬스토어’ ‘밀크스토어’ ‘텐바이텐’ 등에 입점해있다. 중국 내 한국 키즈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편집숍 ‘원부티크’와 온라인 쇼핑몰에도 진출해있는 상태다.
국내 오프라인으로는 지난 3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 데 이어 롯데백화점 울산점에서는 4월과 6월 두 번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울산에서는 예상보다 뜨거운 반응을 얻어 놀랐다고. 차보람 대표는 “경쟁이 치열한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방 상권에서 새로운 브랜드에 대한 니즈가 많다는 것을 파악했어요. 앞으로 지속적인 팝업을 통해 지방 소비자들을 더욱 가까이에서 만날 계획이에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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