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드앤」 트렌드+가성비 다 잡았다

2016-08-04 00:00 조회수 아이콘 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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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어패럴(대표 변승형)에서 전개하는 「클라이드앤(CLRIDE.n)」이 매출 역신장과 치열한 가격 경쟁이 난무하는 캐주얼 조닝에서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패션 시장의 암흑기로 불리는 지난 2년간 꾸준히 매출이 올랐고 특히 지난해에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로 론칭 18년째를 맞지만 소비자와 바이어들에게는 여전히 영한 감성의 트렌디한 캐주얼 브랜드로 통하기도 한다.

「클라이드앤」의 최근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 2014년 580억원에서 2015년에는 매월 전년대비 신장을 기록하며 67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1분기 매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신장하며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목표 대비 실적을 15% 초과 달성한 것. 긍정적인 스타트 덕분에 올해 목표도 기존 700억에서 800억원으로 수정했다.

이처럼 승승장구 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업계에서는 역시 상품을 답으로 꼽았다. 김기영 현대백화점 영패션팀 바이어는 “젊고 트렌디하면서 디자인이 좋다. 이번 시즌에는 특히 티셔츠 종류들이 확실히 차별화된다. 대부분 베이직한 디자인에 영문 타이포그래피를 보여주는 것들이 많은데 「클라이드앤」은 컬러풀한 그래픽이나 와펜으로 포인트를 줘 눈에 띈다.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14년 580억→16년 800억..꾸준한 상승세

「클라이드앤」은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할 수 있도록 반응 생산과 리오더 비중을 늘려왔다. 다만 겨울 시즌에는 선기획률을 절반 이상 가져가 생산 비용을 낮추도록 했다. 이처럼 선기획, 월기획, 주단위 기획, 스폿 상품을 유연하게 만들어내며 소비자들에게 감각적인 아이템을 제안한다. 

최근 「클라이드앤」의 강세는 시즌 별로 다양한 주력 아이템들 덕분이지만 그 중에서도 아우터의 매출 견인 역할이 크다. 지난해 겨울 출시한 ‘아크다운점퍼’가 바로 그것. 다채로운 컬러와 세련된 디자인이 젊은 층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초기에 추가 생산을 진행할 정도였다. 그 결과 매출액으로 60억원에 달하는 약 3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더불어 지난 2014년 론칭한 신규 캐주얼 브랜드 「프랭크스톤(Frankstone)」도 「클라이드앤」의 매출 신장을 이끌며 동반 상승 효과를 누리고 있다. 「클라이드앤」 매장 안에서 숍인숍으로만 전개하는 「프랭크스톤」이 기존에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감도를 제시하며 집객을 이끌고 있는 것. 가격대는 「클라이드앤」보다 20% 더 높게 책정했지만 세련된 디자인과 높은 퀄리티의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어필하며 이제는 「클라이드앤」 매출의 50%를 기여할 정도로 성장했다.

현재 180개 매장을 확보하고 있는 「클라이드앤」은 올해 200개점까지 유통망을 늘릴 예정이다. 「클라이드앤」 측은 앞으로 점 평균 매출 이상 되는 매장을 70%까지 만들어 전체 매출액 볼륨화보다는 점당 효율을 높이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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