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동’ 제2패션 로데오로 부상
논현동이 제2의 패션 로데오 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원조 로데오 거리인 압구정이 유동인구 감소와 높은 임대료로 인기가 시들해지자 패션 업체들이 신흥 상권으로 부상하고 있는 논현동으로 몰리고 있다.
논현동 상권은 논현 초교 일대와 교보생명 사거리 일대로 나눠지는데, 두 곳 모두 브랜드 매장이 밀집되어 있다.
교보생명 사거리 일대는 버스 전용차선 확대로 인해 빛을 보고 있는 지역이다.
‘꼼빠니아’, ‘메이폴’, ‘노스페이스’, ‘빈폴’, ‘엘지패션’, ‘캘빈클라인 진’, ‘캘빈클라인 언더웨어’ 등 대기업 브랜드 매장이 최근 오픈했으며 ‘아디다스’, ‘아식스’, ‘제시뉴욕’ 등은 새롭게 매장을 단장했다.
강남역 일대와 비슷한 형태를 띄고 있는데 주로 30평 이상의 대형 매장 위주로 상권이 형성돼 있다.
논현 초교 일대는 거주지와 유흥지가 복합된 곳으로 유입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 일대는 특히 고가의 수입 속옷 브랜드의 진출이 크게 늘었다.
올해 이태리 인너웨어 ‘폼페아’ 2개점을 비롯 프랑스 직수입 ‘프린세스 탐탐’과 일본 브랜드 ‘로리안 미르’, 스페인의 ‘워먼시크릿’, 프랑스의 ‘모르간’, 영국과 일본 브랜드 편집샵인 ‘레그돌’ 등 7개 이상의 브랜드가 매장을 오픈했다.
현재 속옷 매장만 15개가 넘는다.
최근에는 ‘코데즈컴바인 이너웨어’나 ‘마리끌레르 이너웨어’와 같은 중가 내셔널과 라이센스 브랜드까지 오픈 상담을 진행하고 있을 정도다.
이는 이 지역에 사행성 게임장이나 유흥업소가 크게 늘면서 유입 인구가 많아졌기 때문.
‘캘빈클라인 언더웨어’는 전성기 시절 일매출이 500만원에 달했다.
디자이너 샵과 수입 멀티샵도 많아졌다. 홍콩의 진 편집샵 ‘코요 진스’, 남성 맞춤 정장 ‘보손’, ‘제이제이리퍼블릭’ 등을 비롯 의류 매장만 40여개가 길거리에 즐비해 있다.
‘까사이’, ‘삐삐’, ‘프라하’ 등 의류 렌탈 매장도 20여개로 추산된다.
이 일대는 오는 2009년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되면 새롭게 만들어지는 교보타워 사거리역으로 인해 상권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의류 매장을 전문으로 상담하는 성경부동산 조성진 사장은 “최근 의류 업체 상담이 크게 늘었으며 한 달에 5~6개 업체가 매장을 오픈하고 있다”고 말했다.
논현동 일대의 부동산 시세는 A급이 권리금 6천~9천만원, 월세가 200만~300만원 정도다.
어패럴뉴스(2007.11.16/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