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런던’·’로우클래식’ 등 신흥 강자 주목
서울 명동의 얼굴마담이 바뀌고 있다. 요즘 10~20대에게 사랑 받고 있는 브랜드들이 연이어 매장을 오픈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것이다. 이달 초 '로우클래식' '보이런던' '에이랜드'가 매장을 오픈한 데 이어 '3CE' '에잇세컨즈' 역시 머지않아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3CE'는 오는 9월 2일 명동 플래그십스토어를, 에잇세컨즈'는 오는 9월 28일 명동 2호점을 공개한다. 새로운 얼굴마담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들 브랜드의 특징은 무엇일까.
◇고객과 소통하는 '로우클래식'
'로우클래식'은 지난 4일 지상 2층 규모의 명동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했다. 1층에서는 '로우클래식' 신상품을 만나 볼 수 있다. 한편에는 '로우클래식'의 전 시즌 룩북을 볼 수 있는 전시 공간을 마련해 고객들이 브랜드의 감성과 역사를 몸소 체험할 수 있게 했다. 2층에는 세컨드 브랜드인 '로클' 상품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로클'에서 처음 선보인 스윔웨어 라인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캐주얼한 느낌이 나는 '로우클래식' 일부 신상품도 만나 볼 수 있다. 상품 구성은 의류, 잡화, 액세서리 등으로 독특한 디자인의 액세서리가 인기다.
'로우클래식'의 이번 F/W 시즌 콘셉인 'A Messy Room'과 어울리는 인테리어 콘셉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전체 내벽을 페인트칠하지 않고 군데군데 벽을 노출시켜 내추럴한 방의 모습을 연출했다.
김보미 '로우클래식' 직원은 "'로우클래식' 명동 플래그십스토어를 찾는 고객 연령대는 20대 초반에서 30대 후반까지 다양하다. 내국인 고객과 외국인 고객의 비율은 반반 정도"라며 "여성복이지만 오버사이즈 디자인의 니트, 셔츠, 코트를 찾는 남성 고객도 많다"고 말했다.
◇中고객 사로잡은 '보이런던'
90년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보이런던'은 지난 1일 지상 2층 규모의 명동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했다. 1층에는 의류, 잡화, 액세서리, 문구 등이 자리하고 있다. 2층은 확장 공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9월 중순에 공개한다. 2층에는 상품 수를 늘린 여성복과 아동복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보이런던' 관계자는 "중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중국인 고객이 대다수"라며 "오픈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일 매출이 무려 1000만원에 이른다"라고 덧붙여 인기를 입증했다.
현재 '보이런던'은 '원더플레이스' 롯데 영플라자 명동점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해당 매장은 숍인숍 형태임에도 불구하고 '보이런던' 전체 매출의 30~40%에 달하는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
◇국대 최대 규모의 '에이랜드'
'에이랜드'는 지난 5일 눈스퀘어 5층에 전면 입점했다. 이 매장은 국내 최대 규모로 약 2100스퀘어미터에 달한다. 메인 카운터를 중심으로 코스메틱과 리빙 상품이, 오른쪽과 왼쪽에는 각각 남성복과 여성복이 자리하고 있다. 카운터 반대편 중앙에는 잡화가 위치하고 있다.
김세연 '에이랜드' 직원은 "'에이랜드' 눈스퀘어점은 의류, 잡화, 코스메틱, 리빙 등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는 것이 강점"이라며 "의류나 잡화 제품을 보러 온 고객들이 평소에 필요했던 코스메틱이나 리빙 제품을 함께 구매해 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직원은 또 "고객 연령대는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이라며 "내국인 고객과 외국인 비율은 6:4 정도다. 외국인 고객의 경우에는 젊은 여성 고객과 가족 단위 고객이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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