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성장보다 수익 정조준

2007-11-19 09:29 조회수 아이콘 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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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성장보다 수익’ 정조준



패션 대기업이 내년 사업 계획을 외형 성장 보다 수익률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부서별 사업 계획 수립에 들어간 제일모직, LG패션, FnC코오롱 등은 이익 증대를 위한 새로운 제도 도입과 생산 시스템 변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제일모직은 소싱처 다변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중국과 북한에서 전체 물량의 10% 정도를 생산하고 있는 이 회사는 이를 위해 내년부터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까지 소싱처를 확대, 해외 생산을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고가 라인의 경우 이태리 생산 업체들과 연계해 선진 디자인도 선보인다.

중국 사업도 수익 창구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라피도’, ‘갤럭시’, ‘빈폴’, ‘후부’에 이어 스포츠 캐주얼 ‘라피도’를 집중 육성키로 하고 최근 여성 라인인 ‘핑크 라피도’를 런칭했다.

FnC코오롱은 작년부터 이익률 향상을 위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왔다.

내년에도 생산원가 절감, 정상 판매율 확대 등 수익률 창출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생산원가 절감을 위해 국내와 중국 외에 베트남 등으로 생산기지를 다변화하고, 생산 스톱제 정착으로 인한 전자 작지 시스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전자 작지 시스템은 수기로 작성한 작지를 생산처에 팩스로 보내거나 담당자가 직접 전달하던 것에서 탈피하기 위해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 생산에 대한 정확도 및 속도를 높이는 것이다.

이미 일부 부서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내년부터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상 판매율을 높이기 위해 세일 폭을 줄이면서 기획상품 비중을 강화한다는 전략도 세워놓고 있다.

LG패션은 유통과 라이센스 사업을 기반으로 수익 향상에 주력한다.

현금 유동성이 높은 상설 사업과 해외 라이센스 사업, 유통망 다각화 등을 통해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이미 올해 100평 규모의 매장을 10개 이상 오픈했고, 내년에도 이 같은 대형 상설점을 10개 이상 개설 유통 차별화를 통한 수익률을 높이기로 했다.

지난 달 상설점 명칭을 LG패션 마트에서 LG패션 아울렛으로 바꾸고 전 점포의 간판을 교체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라이센스 사업은 올해 중국에 진출한 ‘헤지스’의 볼륨화에 주력한다. 

어패럴뉴스(2007.11.19/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