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지퍼전문 업체 케이엠케이(대표 진정필)에서 개발한 스냅지퍼가 화제다. 일반적인 지퍼는 핀박스에 지퍼를 끼워 올리는 방식으로 결합했다면 스냅지퍼는 일명 똑딱이 단추와 같은 원리로 간단하게 눌러 채울 수 있다.
케이엠케이는 지난 2011년부터 새로운 개념의 체결 방식인 스냅지퍼 개발에 착수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진정필 대표는 "새로운 개념의 체결 방식인 스냅지퍼를 개발해 국내 지퍼업계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이고 미국 일본에서도 특허 등록을 하며 글로벌 컴퍼니로 나아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진 대표는 "기존 지퍼는 결합 부분이 좁아서 어린이나 노약자가 혼자가 옷을 입기가 어렵다는 점에서 스냅지퍼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라고 말한다. 이어 "일반 지퍼는 입구가 좁아 지퍼가 엇갈리는 현상이 잦고 테이프가 찢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스냅지퍼는 기존 지퍼의 불량율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지퍼 테이프 찢어짐을 현저히 줄일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스냅지퍼는 어린이, 노인 등 노약자의 편의를 높여 아동복,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또 지난 1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적인 스포츠 박람회 ISPO에 참가해 해외 바이어들에게도 호응을 얻었다. 꾸준한 샘플 요청이 들어오고 있어 이르면 하반기 안에는 메인용 발주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케이엠케이는 일반적인 나일론 지퍼, 플라스틱 지퍼, 메탈 지퍼뿐 아니라 방수 지퍼, 전사 프린트 지퍼, 반사 지퍼 등 특수 지퍼를 생산하며 국내 특수지퍼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하고 있다.
케이엠케이는 어떤 회사?
1998년 금호상사로 시작한 이 회사는 반사지퍼와 방수지퍼 개발에 성공해 양산화하며 성장했다. 이미 지난 2004년에는 중국 산둥성 위해시에 중국 생산 공장을 설립해 중국 생산 기지를 기반으로 한국과 미국 지사 영업망을 구축해 왔다. 2011년부터는 미국 월마트에 지퍼를 납품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상호를 케이엠케이(KMK)로 변경해 지금까지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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