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산업용섬유 육성 통한 산업 고도화 경계
고급 패션의류 중심의 수출 구조 변화 시도
▲ ©TIN 뉴스
중국 섬유패션시장에서의 한국의 점유율은 최근 5년 새 3.0%p 줄어들었다.
산업연구원이 작성한 ‘중국 섬유산업의 구조 변화와 한국 섬유산업의 대응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섬유산업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2000년 20.3%에서 2010년 12.4%, 2015년 8.2%까지 줄었다. 특히 상위 8개국 가운데 우리나라는 2010년 3위에서 지난해에는 베트남에게 3위 자리를 내주며 4위로 떨어졌다.
상위 8개국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2010년 53.9%에서 2015년 51.8%로 7.5%p 줄어들었다.
반면 베트남은 2010년 6위에서 2015년 3위로 껑충 뛰어올랐고, 시장 점유율도 2.4%에서 9.4%로 7.0%p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탈리아도 5위로 순위 변화는 없었지만 시장 점유율은 4.1%에서 5.5%로 1.4%p 늘어났다.
우리나라의 경우 시정점유율 감소에 대해 대중국 직접 투자 형태의 변화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섬유산업의 대중국 직접 투자는 2004년 이후 감소하다 2015년에는 1536만달러에 그쳤다. 중국의 인건비 상승, 위안화 절상 등으로 인한 가격경쟁력 약화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으로 투자처를 이전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섬유산업 전체 해외 투자에서 중국의 비중이 2004년 73.5%에서 2011년 16.0%로 크게 하락한데 이어 2015년 3.5%에 그쳤다.
투자목적으로는 2000년 중반 이후 중국 거대 시장 개척을 목적으로 한 현지 내수시장 지향형 투자가 빠르게 증가한 반면 임가공형 투자와 수출시장 지향형 투자는 감소했다. 이 중 내수시장 지향형 투자는 2005년 15.8%에서 2015년 71.4%로 10년 새 55.6%p 큰 폭으로 증가했다.
◆대중국 섬유수출 평균 7.2% 감소
대중국 섬유수출은 2011~2015년 기간 동안 평균 7.2% 감소해 2015년 22억2200만달러에 그쳤다. 품목별로는 섬유소재의 경우 2011~2015년 기간 동안 9.5% 감소했다. ▲중국 의류 수출 부진에 따른 소재 수입 수요 둔화 ▲중국의 생산능력 확대 및 품질수준 향상에 따른 한국산 수입대체 확대 ▲원유․원료가격 하락에 따른 제품 단가 하락 등이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중국에 진출한 한국 섬유제품 업체들의 경영부진 및 해외 이전으로 섬유소재 조달을 줄인 것도 한 요인이다.
반면 기타 섬유제품 및 의류는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의류는 고부가가치 편직의류를 중심으로 연평균 0.5% 증가, 기타 섬유제품은 가정용품을 중심으로 5.8% 증가했다.
◆중국 산업용섬유 생산 연평균 17.6% 증가
중국 산업용 섬유 생산은 섬유산업 구조고도화를 위해 첨단 산업용 섬유 육성정책에 힘입어 2005~2010년 기간 동안 연평균 17.6%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2010~2014년 기간 동안 10.6% 증가율과 함께 2014년 기준 1230만톤을 기록했다. 특히 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섬유, 폴리설폰섬유, 아라미드섬유, 탄소섬유 등 고성능 섬유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메타계 아라미드섬유 등은 대량생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은 “섬유패션산업의 경우 한․중 FTA 관세양허협상에서 관세가 폐지되지 않는 초민감 품목을 많이 확보하고 있는 것이 한국에서 다소 유리하다”면서 기회로 삼아 FTA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 내수시장 확대와 한중 FTA에 따른 대중 수출환경 개선에 대비해 고급 패션의류를 중심으로 수출 구조를 전환하고 동시에 첨단 산업용 섬유를 육성해 차세대 성장동력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처 : TIN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