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연예기획사, 패션 쟁탈전

2016-09-01 00:00 조회수 아이콘 766

바로가기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이 최근 패션 시장에 진출하면서 연예 시장이 아닌 패션시장에서의 경쟁에 불이 붙었다.

업계에 의하면 SM과 YG에 이어 최근 JYP엔터테인먼트가 금강제화와 손잡고 조인트 벤처 GV(대표 김남호)를 설립하고 대표 걸그룹 ‘트와이스’를 런칭, 경쟁에 가세했다.

스니커즈 브랜드 ‘트와이스’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로 10대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트와이스와 함께 제품을 개발하고 홍보 컨텐츠를 제작했다. 앞으로 아시아 시장의 틴에이저들에게 어필하는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이 ‘트와이스’의 목표다.

사실 패션과 연예 기획사의 만남은 한 참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랜드가 ‘스파오’를 런칭하며 SM엔터테인먼트와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고 SM 소속의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 등의 주요 멤버들을 광고 및 상품에 활용하는 등 최근까지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도 지난 2014년부터 삼성물산 패션부문(대표 이서현)과 함께 합자회사 내추럴나인을 설립하고 스트리트 캐주얼 ‘노나곤’을 런칭해 전개 중이다. 지난 8월에는 최근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에잇세컨즈’와 YG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스타 지드래곤이 함께한 콜래보레이션을 기획하고 지드래곤을 ‘에잇세컨즈’의 중국 시장 모델로 선정하기도 했다.

‘에잇세컨즈’와 지드래곤 콜레보레이션은 발매 당일 매장을 찾은 손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인기를 증명했다. YG엔터테인먼트 특유의 자유분방하고 아티스틱한 분위기가 ‘노나곤’, ‘에잇세컨즈’ 등 캐주얼 브랜드에 신선한 콘텐츠를 불어넣고 있다.

이처럼 연예인과 패션의 단순한 콜래보레이션을 넘어선 연예 기획사의 패션 산업 진출로 패션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저작권자(c)패션채널.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