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 늦어진 가을 장사 추석 특수로 만회

2016-09-01 00:00 조회수 아이콘 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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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수요 큰 고가 시장 26일 기점 매출 반등
백화점 아동복 브랜드가 작년보다 빨라진 추석 특수로 8월 부진 만회에 나서고 있다. 

대부분 업체들은 8월 3주차까지 폭염이 이어짐에 따라 가을 상품 판매 스타트가 작년보다 열흘 정도 늦어졌다고 보고 있다. 매출도 전년 대비 보합 및 역신장세를 기록했다. 

다행히 지난 달 26일부터는 추석을 맞이한 할인 행사, 상품권에 매기가 일어나면서 선물 수요가 증가, 호전세를 띠기 시작했다. 또 무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가을 신학기 수요도 자연스레 늘었다.  

신장률 측면에서는 퍼스트어패럴의 ‘티파니시스터’가 8월 (28일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15% 오르며 가장 좋았다. 같은 회사의 ‘프렌치캣’도 5% 신장했다. 이는 금액 기준 전년 대비 30억원을 늘려 매장 단위당 상품 공급을 더욱 원활하게 했던 것이 유효했다.  

파스텔세상의 ‘닥스키즈’도 보합세에서 4주차에 신장세로 돌아서면서 볼륨을 키웠다. 이번 추동 시즌에는 월별 판매 전략을 강화하는 일환으로, 아이템별 출고 일자를 조정하였는데 초가을을 겨냥한 여아 트렌치형 원피스가 특히 반응이 좋았다. 

에프앤에프의 ‘MLB키즈’는 점퍼를 제외한 전 아이템의 판매가 좋아졌다. 

중가 시장은 5주차에 들어서야 추석 특수를 보았다. 

주요 유통 채널인 대형마트 3사가 28일 의무 휴업으로, 영업일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그럼에도 4주차부터 간절기에 착용 가능한 얇은 소재의 티셔츠와 아우터, 베스트의 판매량이 늘면서 전주와 비교하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에프앤케이의 ‘애플핑크’, ‘제이씨비’, 한세드림의 ‘컬리수’는 4주차 매출이 전주 대비 소폭 신장했다. 

삼원색의 ‘에스핏’은 4주차부터 가을 신상품 판매 추이가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리며 비중이 전체 65%로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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