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펙 CEO '패스트 패션 도입, 액티브 웨어 초점'
정체성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표 의류 업체인 갭의 아트 펙( Art Peck 사진) CEO가 매출 증대를 위해 앞으로는 패스트 패션 비즈니스 모델 도입과 액티브 웨어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분기 실적이 또다시 초라한 결과를 낸 데 따른 심각한 자기 반성의 결과로 보인다.
갭은 지난 2분기 중 1년 이상 영업의 동일 매장 기준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 줄었다.
브랜드 ‘갭’이 전년 동기 대비 -6%에서 이번 분기에는 -3%로 폭이 줄었고 ‘올드 네이비’는 지난해 3% 성장에서 제로 성장을, ‘바나나 리퍼블릭’은 지난해 -4%에서 이번 분기 - 9%로 뒷걸음쳤다.
이와 관련, 아트 펙 CEO는 "극단의 공격적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갭’에 대해서는 ‘올드 네이비’와 같이 고객 수요 본위로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서플라이 체인 등에 대한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올 봄과 여름동안 ‘갭’이 레이스, 아이렛 탑, 오프-더- 숄더 등 시중에서 불티나게 팔린 아이템들을 소홀히 했다며 앞으로는 보다 트렌디하고 깊이 있는 패션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펙 CEO의 이 같은 발언을 패스트 패션과의 정면 대결로 받아들이고 있다.
펙 CEO는 앞으로는 애슬레타(Athleta)뿐 아니라 ‘갭과 ’올드 네이비‘에서도 액티브웨어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트레치를 데님이나 버튼-다운 셔츠와 혼합하거나 속건성, 얼룩 방지 원단과 혼합하는 등의 혁신적 액티브웨어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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