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스토어 평균 일매출 1000만원, 월 2~3억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신진 여성복 브랜드 「랭앤루」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박민선, 변혜정 공동 대표가 이끄는 저지원피스 전문 브랜드 「랭앤루」는 지난 S/S 시즌 유통가에서 가장 핫한 신예로 떠올랐다. 최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일매출 1500만원을 기록하며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브랜드는 팝업스토어를 위주로 오프라인 유통을 전개한다. 현대 판교점, 무역센터점, 압구정 본점, 목동점, 킨텍스점, 울산점과 신세계 센텀시티점, 인천점 등 다양한 곳에서 팝업을 열어 비슷한 성과를 냈다. 곧 자체 쇼룸을 오픈해 소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온라인은 자사몰과 메인 백화점 몰, 위즈위드, 레이틀리 등에서 전개한다.
론칭 4년만에 아시아, 미주, 유럽 등 글로벌 진출을 성공시키며 스스로 판로를 개척했다. 박민선 대표는 “해외는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등 오더를 받아 수출을 진행한다. 8년 연속 홍콩패션위크에 참가해 수주 성과를 냈다. 앞으로 미국 노드스트롬 백화점 등 큰 유통 채널에서도 「랭앤루」를 선보이고 싶다"고 해외 시장에 대한 청사진을 밝혔다.
변혜정 대표는 "국내의 경우 내년에는 지방으로 더 확장하고 싶다. 수도권에서는 브랜드 인지도가 많이 올라갔다. 울산이나 부산 등 경상도 상권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었을 때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특히 젊고 예쁜 엄마들이 과감한 디자인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더라. 이 모습을 보고 아이와 엄마가 함께 입을 수 있는 라인도 개발하고 싶다 ”고 말했다.
「랭앤루」는 직접 패턴을 개발한다. 카피 상품이 많이 나오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오리지널에서만 볼 수 있는 정교한 패턴감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서양화를 전공한 박민선 대표가 국내 여성에 맞는 패턴을 개발한 것도 인기의 신의 한 수였다. 전체적인 디자인과 아웃라인, 디테일은 패션디자인을 전공한 변혜정 대표의 손에서 탄생한다.
이 브랜드는 한 시즌당 컬러 웨이를 포함해 300가지 이상 스타일을 출시한다. 그만큼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단일 브랜드로 적지 않은 스타일 수여도 재고가 거의 남지 않을 정도로 상품 회전율도 좋다. 현재 옷과 함께 가방 라인도 시즌 리미티드 형태로 선보이고 있다. 시즌에 맞게 한 시즌당 1~2 모델로 소량 출시했다. 앞으로 잡화 외에 베이비, 남성복, 홈데코 등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채로운 아이템과 콘텐츠를 구성해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도약한다.
여름과 잘 어울렸던 「랭앤루」가 F/W 색다른 시도를 선보인다. 저지원피스와 어울릴 수 있는 트렌치 코트, 우븐 아이템, 니트 가디건 등 시즌 상품과 특히 '페이크 퍼'에 주력한다. 변 대표는 “주력 상품들이 여름과 어울리는 아이템이 많았다. 이제 라인 익스텐션으로 토털 패션 브랜드로 도약한다. 당장 F/W에 페이크 퍼 아이템을 오는 12월 GS홈쇼핑을 통해 선보인다. 스타일 수는 40개 정도로 목도리 등 소품 류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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