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온라인 아동복 런칭

2016-09-02 00:00 조회수 아이콘 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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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3년 사이 온라인 아동복 시장에 제도권 디자이너들이 속속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작년 12월 아동복 ‘리틀클로젯’을 런칭한 씨엠아이파트너스 이은주 대표는 제일모직에서 디자이너로 일했다. 스타일리스트도 제일모직에서 근무할 당시 인연을 맺게 된 사람들이다. 이 대표는 엄마 아빠를 따라하고 싶은 아이들의 모방 심리를 이용해 성인복을 축소한 아동복들을 제작한다.

‘리틀클로젯’은 성인복을 축소해놓은 듯한 디자인 덕택에 네이버 키즈윈도우에 입점한지 1달 만에 방문자 수 1위를 달성했다. 지난 5월에는 월 거래액이 4월 대비 3배 이상 성장했고 최근 중국 내 백화점과 고급 쇼핑몰에 입점을 논의중이다.

2013년 유니크한 디자인 아동복 ‘베베테일러’를 런칭한 김자영 대표는 여성복 ‘온앤온’에서 6년 동안 일한 경험을 살려 아동복 브랜드를 런칭했다. 김 대표는 여성복에서 일할 때 경험을 바탕으로 ‘베베테일러’에서도 다양한 디자인과 소재를 사용한 니트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대여 가격과 비슷한 합리적인 가격대로 클래식한 슈트, 드레스 등을 제안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는 현대 목동점과 디큐브시티점에 ‘베베테일러’의 팝업 스토어를 열어 아동복 조닝에서 중상위권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오는 8월 말에는 현대 판교점에 팝업 스토어를 오픈한다.

김새봄 제이앤비컴퍼니 대표는 ‘빈폴’과 ‘구호’등의 디자인실에서 디자이너로 일한 경험이 있다. 이후 지난 2014년 아동복 브랜드 ‘쥬쥬봉’을 런칭했다. ‘쥬쥬봉’은 허리에 고무줄을 넣어 아이가 편안하게 입을 수 있으면서도 정장 특유의 멋스러움을 살린 아이템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브랜드의 키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는 요정 모자 코트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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