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임(대표 김정현)에서 전개하는 「수미수미(sumisumi)」가 레이어드 스타일링으로 판매율이 높아지고 있다. 심플한 메인 상품과 팬츠, 액세서리를 함께 구성한 착장으로 전년대비 20% 상승한 매출을 얻고 있는 것.
특히 이번 시즌에는 와인과 레드의 변형 컬러부터 멜란지 그레이, 블루, 머스터드 등 다양한 색상을 믹스 사용했다. 미니멀한 컬러로 캐주얼한 감성을 업그레이드 한 것이 차별화 전략 중 하나다. 정수미 이사의 강점 또한 색채감이다. 회화과를 졸업해 대상을 보는 시선과 관점이 남들보다 특출 나다. 다양한 패턴과 소재를 자유자재로 소화하며 지금의 브랜드를 만들어 왔다.
정수미 이사는 “몸이 편안한 옷을 최우선으로 삼고 소비자의 마인드에 서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며 “니트 디자이너는 프로모션 밖에 못한다는 편견을 완벽하게 깨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브랜드는 올해 에이지 보더리스 상품을 작년보다 2배 늘렸다. 20대와 50대가 함께 입을 수 있는 아이템으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려 한다. 지난 달에는 중소기업청과 코트라의 후원을 받아 뉴욕에 법인을 설립했다. 각종 해외 수주회에 참석하며 인정받았던 상품력과 프리 사이즈를 기반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각오다.
정 이사는 “국내에서는 강남권 메이저 백화점 위주로 유통망을 유지해 매출을 확보해 나갈 것이다. 뉴욕에서는 브룩클린, 소호 등 패션 상권에 밀집된 편집숍을 공략해 나가려 한다. 매 전시회마다 1억 이상의 수출 성과가 있었기 때문에 철저하게 준비해서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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