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패션 기업들이 종합 쇼핑몰 오픈에 열을 올리며 온라인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SSF SHOP, LF의 LF몰,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의 코오롱몰, SK네트웍스의 SK패션몰 등 브랜드 수가 많은 패션 대기업들만이 자사 종합쇼핑몰을 단독으로 운영해왔다.
여기에 최근 엠케이트렌드, 지엔코, TBH글로벌, 영원아웃도어, LS네트웍스, 좋은사람들, 바바패션, 제로투세븐, ‘키플링’ 등 중견 기업들도 통합 온라인쇼핑몰을 오픈, 이 같은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한섬은 지난해 자사 온라인 통합몰 ‘더한섬닷컴’, 올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며 온라인 비즈니스에 가세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기존에 ‘디자인유나이티드’ 단독 온라인몰을 운영해왔으나 지난 9월 1일 자사 종합 쇼핑몰 ‘SI빌리지닷컴’을 오픈했다. ‘SI빌리지닷컴’은 신세계톰보이까지 포함시킨 것은 물론 수입 명품 브랜드까지 함께 구성해 총 32개 브랜드로 다양성을 강조했다.
제이앤지코리아도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홀하우스’의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하고 온라인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랜드그룹은 지난 9월 5일 이랜드몰을 오픈했다. 그 동안 ‘스파오’, ‘미쏘’, ‘폴더’ 등 SPA의 단독 쇼핑몰을 운영해왔던 이랜드그룹은 자사 20여 브랜드와 ‘모던하우스’까지 포함한 종합 쇼핑몰을 오픈했다. ‘뉴발란스’ 스포츠부터 캐주얼, 여성, 이너웨어, 패션잡화까지 총 망라했다.
세정은 오는 9월 말 종합 인터넷쇼핑몰 ‘더훅’을 오픈할 예정이다. ‘더훅’은 세정그룹(세정과미래 포함)의 전 브랜드로 구성된 자사 복합 쇼핑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타사 브랜드까지 함께 구성해 토털 패션쇼핑몰로 운영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자사의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물류 연결을 통해 진정한 O2O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c)패션채널.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