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동시즌 남성복 트렌드 '절충' … 소재 고급화 주목

2016-09-07 00:00 조회수 아이콘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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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추동 트렌드 ‘이클레틱’ 강조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이번 시즌에는 실용과 활용성에 기반을 둔 이클레틱(Ecletic·절충)스타일이 부각될 조짐이다.

6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사장 이서현)은 이번 시즌 그간 우후죽순 쏟아졌던 기능성 제품 대신 고급 소재와 핸드메이드(Handmade) 같은 차별화된 요소에 집중한 상품들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 했다. 대표적으로 호주산 고급 메리노 양털이나 세 번수가 높은 울을 사영한 슈트 등이다.

실제 삼성물산 ‘갤럭시’ ‘빨질레리’ ‘로가디스’ 등 자사 남성복 브랜드에 올 가을 핸드메이드 기법을 사용한 제품을 부각시킨다.

또 내구성이 강하면서도 촉감이 부드러운 수입 플란넬(Flannel) 소재의 ‘로가디스’ 슈트, 가볍고 따뜻한 소재와 함께 겟심, 심지 사용을 최소화한 ‘빨질레리’ 재킷 등 완성도를 높인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혼방 소재 보다 캐시미어 100%로 만든 슈트와 코트에서 한발 더 나아가 스웨터와 머플러도 다양하게 출시될 전망이다.

컬러는 화이트에 가까운 그레이와 네이비를 중심으로 버건디, 그린, 카멜등이 포인트로 활용된다.

‘갤럭시’도 이번 시즌 흰색에 가까운 회색의 슈트와, 코트를 내놨고, ‘빨질레리’는 자연스러운 느낌의 카멜색과 흰색을 중심으로 한 바지·스웨터 등을 출시했다.

복종간의 벽이 허물어지고 포멀의 캐주얼리즘이 강화된 상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슈트와 터틀넥의 조화, 지퍼가 달린 셔츠 디지털 프린트가 들어간 무스탕 코트나 빈티지한 느낌의 블루종 등이 대표적인 상품이다.

이현정 갤럭시 디자인실장은 “소비자가 경험할 수 없는 기능성을 부각시킨 제품보다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소재의 고급화로 차별화된 상품이 올 가을 트렌드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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