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 수출 증가세로 돌아섰다

2016-09-07 00:00 조회수 아이콘 639

바로가기


8월 10억 2000만 불 2.3% ‘껑충’
2014년 11월來 20개월 ‘미끄럼’ 스톱
의류 패션, 對베트남ㆍ미국 수출 호조

섬유류 수출이 21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산업부가 지난 1일 발표한 8월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섬유류 수출은 10억 2000만 달러를 나타내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다. 이 기간 수입은 10억 달러를 기록하며 15.7% 감소했다.
2014년 11월 이래(올해 2월 0.5% 증가 제외) 21개월 동안 감소하던 섬유류 수출이 반전을 보인 것으로, 향후 호조가 지속될 지 주목된다.
올해 섬유류 수출은 3월 4.2% 감소, 4월 12.9% 감소, 5월 1.1% 감소, 6월 6.0% 감소, 7월 8.9% 감소를 나타냈다.
수출 호조는 베트남 수요 증가로 對베트남 수출이 지속 증가했고, 그동안 부진했던 對중국ㆍ미국 수출의 감소폭이 둔화된 것이 영향을 끼쳤다.
8월 1~20일 對베트남 수출은 1억 2000만 달러로 23.3% 증가했고, 對미 수출은 6000만 달러로 7.3% 증가했다.
고부가 화섬제품인 LMF와 스판덱스의 설비 확충으로 수출 물량이 증가한 것도 수출 호조의 주요인이다. 특히 패션ㆍ의류 수출이 1억 9800만 달러로 20.9%의 증가율을 나타내며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이로써 올해 1월~8월 20일 기준 섬유류 수출은 85억 73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마이너스 6.2%를 나타냈다.
종류별로는 섬유사 8억 4100만 달러(-9.9%), 섬유직물 49억 4200만 달러(-7.5%), 섬유제품 20억 9800만 달러(-0.7%) 등이다.
한편 지난달 섬유류를 포함한 우리나라의 총 수출액은 401억 달러(2.6%), 수입액은 348억 달러(0.1%)로, 수출은 20개 월만에, 수입은 23개 월 만에 전년 동기대비 증가를 보였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