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의 헬스앤뷰티스토어 올리브영(대표 허민호)이 이달 1~4일간 전년 대비 50%의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추석을 앞두고 맞는 업계 첫 가을 세일인 만큼 '스몰 기프트(small gift)' 트렌드가 매출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화장품 기획 세트와 건강기능식품의 매출 신장이 두드러졌다. 실제 화장품 세트 매출은 지난해 가을 세일 같은 기간과 비교해 3배나 증가했다. 올리브영은 이번 세일에서 가성비 좋은 단독 기획 상품들을 여러 선보여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피지오겔」과 「유세린」 「케어존」 「XTM」 등 스타일옴므 브랜드 등의 세트 상품이 인기다.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100% 급증했다. 건강기능식품이 명절 선물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세일 기간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물을 구매해두려는 소비자들이 급격히 늘어났다.
'셀프뷰티' 트렌드는 올 가을에도 지속된다. 전년과 비교해 염모제는 35%, 헤어팩은 78%, 집에서도 간편하게 각질 케어를 할 수 있는 필링 아이템의 매출은 93%가 증가했다. 눈에 띄는 것은 네일케어의 매출 신장이다. 이는 무려 274%나 증가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 밖에 환절기에 대비한 수분 케어도 강세를 보였다. 수분 크림, 미스트, 마스크팩 등 진정과 보습 효과 스킨케어가 호응을 얻었다. 건조한 날씨에 메말라가는 바디를 관리하기 위한 바디 보습 상품을 찾는 고객들도 많았다.
올리브영 측은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자들과 실속 선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모두 늘어나면서 예년과 다르게 세트 상품이나 건강기능식품, 셀프 뷰티 상품군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리브영은 앞으로도 가성비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실속 상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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