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엔케이퍼' 홈쇼핑 매출 대박 비결은?

2016-09-08 00:00 조회수 아이콘 1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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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롯데홈쇼핑과 아임쇼핑에서 머플러 5만장을 2달 만에 모두 완판한 업체가 있다. 올해 매출 200억원을 바라보고 있는 엠엔케이퍼(대표 이영희)가 그 주인공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3년 8월 첫 론칭 후 롯데홈쇼핑, 아임쇼핑, 신세계 홈쇼핑 등에 퍼(Fur)와 피혁 아이템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는 첫 단독 브랜드 「아르덴미즈」로 백화점 유통망에 진출을 시작했다. 「아르덴미즈」는 활동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감각을 전개하는 트렌디 퍼다. 램 믹스 코트와 밍크 재킷은 물론 가성비 좋은 액세서리 상품을 강화해 차별성을 살렸다. 이미 신세계 충청점과 인천, 경기점에서 팝업 행사를 진행해 마켓 테스트를 거쳤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폭스 콤비 머플러와 라이더 재킷은 작년보다 물량을 2배 늘렸다. 

연정흠 엠엔케이퍼 전무는 “우리 회사는 홈쇼핑과 브랜드 위탁 포션이 8:2 정도일 만큼 홈쇼핑 의존도가 크다. 그동안 다양한 벤더회사와 함께 손잡고 차별화된 감도를 담아 상품을 선보여 왔다. 머플러 하나에도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감성을 담아내고 있으며 각 홈쇼핑마다 타깃을 달리해 상품 구성에 차별화를 둔 것도 포인트다”라고 설명했다. 

이 업체는 지난 2월부터 롯데홈쇼핑의 단독 피혁 브랜드「호텔파티큘리에」, 「NUE 19.04」를 생산하고 있다 . 각 브랜드에서 한 스타일당 1만장 정도가 생산되며 4050 여성 타깃에 맞는 핏감을 포인트로 삼았다. 올 초에는 신속한 생산과 리오더 발주를 원활히 하기 위해 중곡동에 396㎡ 규모의 자체 생산 공장을 개설했다. 「꼼빠니아」, 「데미안」등 커리어 여성복의 퀄리티 좋은 퍼 상품도 모두 이 곳에서 생산된다. 

연 전무는 “지금까지는 여성복 브랜드의 프로모션과 홈쇼핑 활동에 집중했지만 이번 상반기부터는 「아르덴미즈」를 토대로 우븐과 데님, 피혁을 함께 전개하는 토탈 패션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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