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브랜즈(대표 엄진현)가 YK038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9월 7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YK038의 매각 우선협상대상로 선정된 케이브랜즈는 현재 캐주얼 ‘#GU’, ‘겟유즈드’, ‘닉스’와 여성복 ‘머스트비’, ‘바닐라비’ 등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YK038의 인수로 캐주얼 사업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렛, 대형마트, 가두점 중심으로 전개하는 기존 브랜드 외에 ‘흄’을 인수함으로써 백화점 유통 채널을 확장하는 한편 캐주얼 마켓에서의 영역을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케이브랜즈는 YK038을 인수하지만 여성복 ‘사틴’은 재매각 방식을 통해 권순영 대표가 계속 운영하는 방향으로 협의했다.
엄 대표는 “이번 YK038 인수는 강제적인 인수합병이 아닌 사전에 충분한 협의를 통해 합일점을 찾았다. 서로가 잘하는 사업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여성복 ‘사틴’의 경우 권 대표가 사업을 지속하고 본사는 ‘흄’ 인수로 캐주얼 사업을 강화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YK038은 지난해 기업회생 개시를 신청했고 회생 전 M&A를 결정하고 매각을 추진했다. 지난 7월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공개경쟁입찰방식으로 진행했고 케이브랜즈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내부 실사와 채권단 협의 과정을 거쳐 인수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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