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 「마시모두띠」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를 다수 소유하고 있는 스페인 갈리시아 기업 인디텍스의 주식이 한주당 33유로(약 4만원) 대를 찍으며 지난해 세웠던 시가총액 기록에 근접하게 다가섰다. 3분기 매출액을 발표한지 2주만의 일이다. 올해 스페인 주식시장(IBEX)은 6% 하락했지만 인디텍스의 주식은 동기간 5% 상승했다. 작년 한해 인디텍스 주식은 33% 상승한 바 있다.
이로써 인디텍스의 시가 총액은 1000억 유로(122조 6000억원)를 넘겼으며 이는 의류기업 시가총액 2~4위인 스웨덴의 H&M그룹, 패스트리테일링(「유니클로」 모기업), 엘 브랜즈(「빅토리아시크릿」 모기업) 등 3개 기업의 시가총액을 모두 합친 수준에 도달한다.
한편 작년 인디텍스 매출액은 209억 유로(약 25조 6000억 원)를 기록해 전년 매출액 대비 15.4% 상승했다. 또한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15% 상승한 28억 7500만 유로(약 3조 5000억 원)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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