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염색공단 본격 재생된다

2016-09-13 00:00 조회수 아이콘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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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LH와 ‘총괄사업관리자’ 지정 업무협약…사업 탄력
1천억 이상 투입…비염색업체 이주, 주차장ㆍ물류시설 유치

          
 
대구염색공단이 재생사업을 통해 빠르게 탈바꿈한다.
대구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달 31일 대구염색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의 체계적 계획 수립과 사업추진을 위한 총괄사업관리자 선정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재생사업 총괄 기구가 없다보니 이해 관계자의 마찰을 조정하는 데 애먹으면서 사업시행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이번에 LH가 총괄관리자로 선정됨에 따라 사업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협약은 6월 16일 체결된 대구권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 기본협약의 연장선에 있다. 또한 개별 산단에 대한 총괄사업관리자 지정은 이번이 전국 최초다.
대구염색일반산업단지는 1988년 조성 완료된 염색전용 산단으로 그동안 비염색업종 혼재, 주차 및 물류적재시설 부족 등으로 경쟁력이 저하되는 등 재생사업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대구시는 앞으로 대구염색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LH와 협력해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LH는 재생사업(재생계획, 재생시행계획) 계획 수립에 필요한 기술지원, 자문 등 컨설팅 업무와 재생사업의 성공여부를 결정짓는 활성화 구역 발굴 업무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노후 산단 재생사업은 사업특성상 입주기업, 지자체, 사업시행자 등 이해 관계자가 많아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돼 왔지만 사업 주최자가 선정돼 거버넌스 구축함으로써 장애물이 걷힌 셈이다.
LH는 향후 대구염색산단 내 비염색업체를 인근 산단으로 이주시키고 유휴부지에 주차장, 물류 적재시설 등 부족한 지원시설을 유치해 대구염색산단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로 LH의 전문인력과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LH는 총괄사업관리자 업무 수행을 통한 공적기능 강화는 물론 사업발굴이 용이해져 상호 ‘윈-윈’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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