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M&S 대규모 구조조정

2016-09-13 00:00 조회수 아이콘 671

바로가기


본사 525명 직원 감축
IT 인력 400명 이동

영국 리테일러 막스앤스펜서가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한다.
막스앤스펜서는 최근 런던 본사에서 525명의 인원을 축소시킬 계획을 전했다. 또한 400명의 IT 혹은 물류 부문 직원들은 런던 중심부 사옥에서 미들젝스 스톡리 파인스에 위치한 M&S의 IT 센터로 이동하게 된다.
7만1000여 명에 달하는 매장 직원들과 고객 서비스 상담 직원들은 이번 계획에서 영향을 입지 않는다고 막스앤스펜서는 전했다.
막스앤스펜서는 기업이 더욱 간소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운영되게 하기 위해 이와 같은 전략을 내놓게 됐다고 전했다. 컨트랙터를 줄이고, 불필요하게 소모적인 과정과 인력 과잉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30년간의 M&S 내 경력을 지니고 지난 4월 CEO가 된 스티브 로위는 “M&S가 기업의 비즈니스를 회복시키고 성장시키기 위해 더욱 간소하고 효율적이 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로위는 CEO가 된 직후 의사 결정 과정을 빠르게 하기 위해 이사회를 간소화시키기도 했다.
M&S는 런던 내 7개 본사 사무실에 30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이번 구조조정으로 영향을 받는 직원은 3분의 1가량이 되는 셈이다. 바잉, 머챈다이징, 마케팅 분야에서 감원이 있을 예정이다.
M&S는 지난 7월 초 종료한 분기에 매출이 8.3% 감소하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M&S는 기업의 구조가 지나치게 복잡해졌으며, 이로 인해 효율성이 떨어지게 됐다고 전했다.
로위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변화를 제시하는 것은 언제나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이번에 제시된 아웃라인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며, 다른 모습의 기업을 만들어 내게 할 것”이라 말했다.
M&S는 이와 함께 판촉 행사를 줄이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