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패션위크 또 한 번의 진화 ‘구글 티겟’ 등장

2016-09-19 00:00 조회수 아이콘 672

바로가기


50여개 참가 브랜드 컬렉션쇼 공개와 함께 직구 알선
이번 2017 S/S 뉴욕 패션위크(9월 8일~15일)에는 지난 수년간 막강한 검색 엔진을 활용해 패션 트렌드 읽기 노화우를 축적해온 구글(Google)이 주요 행사 이벤트를 커버하는 메인 소스 중 하나로 등장, 새로운 돌풍이 예상된다. 

행사 기간 중 구글 이용자들은 모바일이나 데스크탑을 통해 패션위크 스케줄부터 이벤트 참여 주요 디자이너, 브랜드 런웨이 쇼, 백 스테이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간 검색할 수 있다. 

구글에서 ‘fashion week’혹은 ‘디자이너 이름 + fashion week’를 두드리면 뉴욕 패션위크의 장이 열리도록 준비됐다. 구글은 이를 ‘패션위크 티겟’이라고 했다. 

구글 패션위크 티켓은 디자이너나 브랜드들이 다른 웹사이트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거치지 않고 직접 유저(소비자)들과 대화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 특징이다. 

그만큼 디자이너나 브랜드들로서는 작품을 직접 소개하며 고객의 의견이나 반응을 조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어 유리하다는 평가도 있다‘. See now, buy now’의 현장 직구도 병행된다. 

구글의 이번 패션위크 이벤트에는 스트리트 패션에 조예가 깊은 것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전 맥심 편집장 케이트 랜피어(Kate Lanphear)가 큐레이터로 영입됐다. 

그녀는 이번 구글 티겟 이벤트에 마크 제이콥스, 톰 포드, 크리스토퍼 케인, 프라다, 에르메스, 버버리 등 50여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수년간 소셜 미디어 서비스 매체들의 패션위크 영역은 페이스북 소유의 인스타그램이 석권, 지난 2월 뉴욕 패션위크의 경우 유저의 90%를 점유한 가운데 뒤늦게 스냅챗이 뒤를 쫒는 양상이었다. 

하지만 올 가을부터는 구글의 참여로 인스타그램 아성에 구글의 야심찬 도전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패션계에서는 구글 큐레이터, 케이트 랜피어가 인스타그램의 인기 큐레이터 에바 첸(Eva Chen)의 대항마로 발탁됐다는 얘기도 돌고 있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