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에 맞는 친환경 제품 기술 연구 필요
녹색산업은 기존의 산업구조를 유지하되 이를 친환경적인 산업구조로 재구축해 자연친화적 체제를 갖춘 산업을 의미하며, 친환경요소를 감안하여 세 가지로 대분류할 수 있다.
첫째, ‘에너지 절감사업’으로 이는 석유나 석탄, 가스 등의 유한자원을 사용하면서 자연의 구성물을 고갈 시키는 것을 예방하여 자연 있는 그대로를 유지하면서 이를 대체하는 사업을 의미 한다. 대표적으로는 태양광발전이라던 지, 풍력발전, 조력발전 등 무한 자원을 활용하는 산업과 형광등 대신 LED를 사용하여 동일 밝기 대비 전력소비를 줄이는 사업이다.
둘째, ‘환경유해물질 축소 사업’으로 2012년 유럽과 북미지역에서 6대 환경유해물질(카드뮴, 할로겐, 납, 6가크롬 등)을 제품(전자)의 부품이나 완제품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 그리고 각 공장에서 사용하는 공업용수를 3급수 이상의 수질로 필터링을 하여 방출 또는 재활용을 도모하는 사업 등을 말할 수 있다. 탄소배출을 줄여서 일정 수준의 절감을 할 경우 사용탄소량을 상품화 하여 거래를 할 수 있게 하는 탄소배출권 거래제도 등이 있다. 이 거래 제도는 일정 수준 이상의 탄소를 배출 (유해가스를 방출)할 경우 별도의 배출권을 돈을 주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해 그 배출량을 억제하겠다는 제도이며 이는 나아가서 지구온난화 예방에도 일조를 하는 분야이기도 하다.
셋째, ‘자연친화 사업’으로 삭막한 도심에서 동일하게 콘크리트와 시멘트를 활용하여 건물을 건축 시, 일정 부분이상의 녹지를 구축하고, 조경을 갖추게 하는 것이다. 도로에서는 자전거 도로를 확보하여 교통 분담을 도모 하고, 하천주변의 공원조성 등 방치된 자연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산업이다.
중국의 녹색소비 시장배경에는 2016년, 전국 오염상태 조사에 따르면 현재 중국 토양 오염도는 기준치의 18%, 수원지의 수질은 기준치의 11%를 초과했으며, 매년 환경오염 수치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급속도의 경제발전으로 인해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해진 것으로, 이에 중국 정부는 녹색 소비의 필요성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특히 멜라닌 분유, 가짜 계란 등 신체에 해를 끼치는 식품 및 제품 사고로 인해 친환경 제품의 수요가 소비자에게는 더욱 요원한 현실이며 이에 녹색소비 시장이 증가하게 됐다.
중국의 ‘녹색 소비’ 관련 정책의 변화는 2001년, 중앙정부에서 발표한 ‘제10차 5개년 계획(10.5계획)’에서 처음으로 ‘생태환경의 보호와 지속가능한 발전’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10.5 계획은 2015년 11월 3일에 발표된 ‘국민 경제와 사회발전 관련 제13차 5개년 규(13.5 규획)’으로 확대돼 잇달아 절약형 제품 사용, 친환경 제품 구매 관련 정책들이 발표됐다. 13.5 규획에 따르면, 2020년까지 안전한 친환경 제품 시장 확대를 목표로 친환경 제품의 지속적인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2015년, 녹색 소비자 6500만 명 넘어서다.
중국의 녹색 소비자는 최근 4년간 녹색 소비자가 14배 증가했고 2015년에는 6500만명을 넘어 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1인당 GDP가 8016달러에 상회하며 소비자가 건강, 안전,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른 이유이기도 하다.
2015년 중국산업정보(中國産業信息□) 설문조사에 따르면, 53.8%의 소비자들이 친환경 제품에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37.9%의 소비자들이 친환경 제품 구매 경험이 있고. 86.7%의 소비자들이 환경오염처리 문제에 관심을 보였으며, 71.3%의 소비자들이 환경보호 산업과 친환경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임으로써 녹색 소비자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 녹색소비자(Green Consumer) : 흔히 바람직한 소비생활은 자신의 욕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상품정보를 충분히 알아본 뒤, 주어진 예산의 범위 내에서 계획을 짜서 가장 효용이 높은 제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이를 합리적 소비라고 하고, 이때의 합리성은 경제적 의미의 합리성일 뿐이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은 환경위기의 시대에는 소비를 할 때 돈의 가치를 제대로 실현하는 일 못지않게, 소비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는 소비생활이 요구된다. 이처럼 환경을 고려한 소비를 녹색소비라고 하며, 이렇게 자연을 보전하며 환경오염을 줄이고, 자원을 아껴 쓰는 소비생활을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소비자를 녹색소비자(Green Consumer)라고 부른다.
녹색 소비의 영향으로 친환경 제품의 경제적 가치가 33% 상승했다. 이와 동시에 환경보호 가치도 증가했고, 2015년 녹색 소비로 인해 중국에서 3000만ℓ의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감소시켰다. 전자상거래와 소비자 권리의 발전으로 녹색 소비자들은 친환경 제품 회사와 유통, 생산, 인증 서비스, 원재료 제공의 시스템을 갖춘 C2B 상업거래 방식을 추구하게 이르렀다.
녹색소비 시장현황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친환경 제품 매출이 80%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녹색 소비자들의 소비 중 자원 절약 관련 제품의 소비가 45%를 차지한다.
중국 녹색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품으로는 친환경 인테리어 제품에 관심을 많이 보이며 무독형 제품, 절전형 전자제품의 선호도가 매우 높다. 또한 최근에는, 친환경 생활소비재의 선호도가 높아져 면 소재 의류, 식품, 화장품, 에너지 절약형 제품 브랜드가 인기를 얻고 있고친환경 전자제품과 친환경 식품의 구매율이 전년대비 각각 17%, 12%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환경 제품의 중국시장 진출, 수월하지만은 않다.
주요 친환경 제품의 가격은 일반제품의 가격보다 평균 약 33% 높고. 그 중 친환경 가구제품의 가격은 평균 가격보다 약 60% 높은 편이다. 가격은 일반제품에 비해 비교적 비싼 편이나, 친환경 제품 구매 시 큰 영향력을 끼치는 항목은 제품의 품질과 브랜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친환경 재료 및 소재 사용과 화학제품의 첨가 여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어 제품의 안전성이 매우 중요한 사안이기도 하다. 소비자들의 친환경 제품 인식 또한 성장해, 환경보호 가치관과 부합한 제품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이다.
한편 중국 친환경 제품은 중국 환경제품인증위원회(环境标志认证委员会)에서 지정한 친환경 제품 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친환경 제품의 환경보호 기준 부합 여부에 따라 인증 받을 수 있다.
친환경 식품 중국으로 수출할 시, 중국 환경보호부 유기농식품 발전 중심(OFDC)기관에IFOAM(International Federal of Organic Agricultural Movement) 인증을 받아야 한다.
중국 ‘유기제품 국가기준(有机产品国家标准认证)’과 IFOAM 인증제도에 따라 재료, 가공현장, 제품포장 검사를 진행하고. 친환경 전자제품을 중국으로 수출할 시, ‘전기전자제품 유해물질 사용제한(Restriction of Hazardous Substances, RoHS)’ 인증을 받아야 한다.
가전제품과 전자제품 등은 RoHS 인증을 통해 중금속, 유해물질, 탄소 배출 등의 검사를 받는다.
향후 중국 친환경 제품 수출 전망 및 시사점
안전, 건강, 친환경 제품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증가해 녹색 소비가 더욱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친환경 산업 기술수준 및 정책의 완성도를 고려할 때, 친환경 제품의 연구와 제조 기술이 안정된 한국 기업의 시장 진출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식품 안전성의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친환경 식품 수입이 증가할 것이며, 식품, 화장품 등 친환경 생활소비재의 진출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2016년 3월부터 중앙정부에서 새롭게 제정한 일관성 있는 친환경 제품 인증 기준이 실시됨을 인지해, 중국 친환경 제품 시장 진출 시 이에 따른 사전 준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출처 : TIN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