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시장에서도 아재 스타일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최근 개그 코드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른바 아재 스타일이 패션산업에도 적용되고 있다. 특히 촌스럽고 과시적인 패션으로 취급받던 아웃도어 패션이 아재룩 스타일로 주목받고 있다.
아웃도어 시장에서 아재룩은 젊은층 사이에 인기를 얻고 있는 항공점퍼와 보머, 스카잔 등을 아웃도어 스타일로 재해석한 아이템이 대부분이다. 이 같은 아재 스타일을 최근 젊은층이 활용하면서 아재룩의 변신을 이끌고 있다.
특히 많은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최근 젊고 감각적인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하며 이들이 착용한 전통적 스타일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선보이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이번 시즌 항공점퍼 스타일의 에어 플리스 봄버를 출시했다. 가볍고 보온력이 뛰어나며 흡습속건, 스트레치성까지 갖춘 자체개발 소재 ‘에어 플리스’를 사용해 트렌디한 스타일 뿐 아니라 일상복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코오롱스포츠’는 항공점퍼 스타일의 경량 패딩 키퍼 이글 보머 재킷을 출시했다. 과감한 독수리 자수로 개성을 더했으며 다양한 아이템과 믹스 매치가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 은은한 광택과 함께 촉감이 우수하고 방풍 효과도 뛰어난 고밀도 폴리 2D 소재를 겉감으로 사용해 차가운 바람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밀레’는 보온성이 우수한 경량 항공점퍼를 출시했다. 미 공군 비행사들이 착용하는 허리까지 오는 짧은 기장의 재킷을 의미하는 보머 스타일로 클래식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디스커버리도 이번 시즌 알포드 항공점퍼를 선보였다. 볼륨감 있는 짧은 기장의 블루종 재킷으로 보온성이 우수한 듀폰 패딩 충전재를 사용해 간절기에 착용하기 적절하다.
‘라푸마’는 블루종 스타일의 경량 패딩 점퍼를 선보였다. 소매와 밑단은 배색 시보리 처리로 스포티하고 젊은 감성을 더했고 따뜻하면서도 투습 효과가 뛰어난 3M사의 ‘신슐레이트’ 패딩솜을 충전재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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