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량 코트가 트렌치코트 대체
여성 영 캐주얼·캐릭터 주요 브랜드들이 ‘가성비’ 아우터로 4분기 막판 스퍼트를 올린다. 브랜드 간 품질 평준화가 이뤄진 상황에서 퀄리티 대비 가격 만족도가 판매량을 크게 좌우하기 때문이다. 올 겨울은 특히 길고 매서운 추위가 예고돼 수요선점을 위한 판촉경쟁이 더욱 가열 될 전망이다.
아이올리의 ‘에고이스트’는 다운을 중심으로 한 대 물량 전략 아이템으로 매출사냥에 나선다. ‘프로젝트T-탑6 플랜(Project T-TOP 6 PLAN)’이라는 프로젝트명을 내세우고 6개의 아우터(다운 5, 코트 1)를 제안한다. 코트는 이달 1일, 다운은 20일부터 집중 판매된다.
지난해 7:3이던 충전재 솜털과 깃털 비중을 올해 8:2로 업그레이드하고 퍼(fur) 사용량을 늘렸음에도 예년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대를 갖춘 것이 강점이다.
‘탑6’ 다운을 부각시킬 수 있도록 별도의 광고촬영을 진행했으며 패션지 등 온-오프라인을 통한 화보 및 제품 노출, 온라인몰 단독배너 제작, 파워 인스타그래머 활용, 오프라인 매장별도 고지물(POP, 우드락 등), 100% 당첨 스크래치 이벤트(10월~내년 1월) 등 대대적인 홍보로 관심을 고조시킬 계획이다.
‘코트의 대명사’라는 수식어를 얻었을 만큼 코트 수요가 높은 신세계톰보이의 ‘톰보이’는 프리미엄 소재 사용과 봉제 퀄리티 향상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다. 스타일도 예년보다 세분화했다.
기본 물량은 전년과 비슷하지만 QR(반응생산) 비중을 15~20% 책정, 전년대비 5% 이상 늘어난 매출을 거둔다는 목표다.
엔씨에프의 ‘나이스크랍’은 코트와 스웨터를 겨울 전략 아이템으로 가져간다. 그 중에서도 지난해 핸드메이드를 집중 공략해 독보적인 매출을 올렸던 코트는 올해 소재 고급화에 초점을 맞췄다. 캐시미어 비중을 전년대비 5배 이상 늘렸다.
브랜드 인지도가 선택을 좌우하던 과거와 달리 상품력이 제품선택을 좌우하는 최근의 소비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퀄리티 대비 가격부담을 덜기 위해 선기획 비수기생산 등으로 원가를 최대한 절감했다.
정상현 '나이스크랍’ 총괄 상무는 “여름 더위가 최고조에 이르고 기간이 길어지면 통상 가을이 짧기 때문에 경량 코트가 트렌치코트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추석 이전에 코트 두벌을 앞당겨 출시했고 리오더에 들어갔을 만큼 선 구매가 활기를 띄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