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6조원 투자, 플립카트 월마트 지분 참여 추진
인도 온라인 시장에서 아마존과 인도 토종 플립카트(Flipkart)의 패권 다툼이 치열하다.
중국 시장에서 알리바바 등에 밀려 뿌리를 내리지 못한 아마존이 거액을 들고 이미 기반을 다진 플립카트에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중국 알리바바와 일본 소프트뱅크가 함께 미는 스냅딜(Snapdeal)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인도는 12억5천만 인구에 중산층과 온라인 보급이 빠르게 늘고 있는 점을 감 안하면 눈 독을 안 들일 수 없는 시장이다.
아마존은 이미 인도 온라인 시장에 20억 달러를 투자한데 이어 앞으로 30억 달러를 더 투자해 모두 50억 달러, 원화로 6조원이 넘는 거액을 쏟아 부을 계획이다.
아마존은 인도 시장을 향후 진로의 최대 기회이자 도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맞서 수성에 나선 플립카트는 지난 7월 7천만 달러에 패션 온라인 업체 민트라 지분 70%를 인수, 역시 온라인 패션 업체인 자봉을 흡수시켜 집을 불려놓았다.
이에 더해 미국 최대 리테일 체인인 월마트에 10억 달러를 받고 지분 일부를 넘기는 방안을 협의중이다.
최근 아메리칸 메리린치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19년까지는 플립카트가 시장 점유율 44%로 1위 자리를 유지할 것이지만 아마존은 지난해 점유율 27%에서 2019년 37%로 늘어나 해외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냅딜은 아마존 등에 밀려 현재 점유율 14%에서 9%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메리린치는 인도 온라인 시장 규모를 현재 130억 달러에서 오는 2025년 800~1,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패션 의류업계가 눈여겨 볼만한 대목은 플립카트가 패션 의류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할 수 있는 핵심 아이템으로 택하고 있는 점이다.
패션 의류가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 긴요할 뿐만 아니라 마진율이 좋다는 것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트라, 자봉을 인수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최근에는 프로보그, 스위스 밀리터리, 칼튼 런던 캐미스트리, 명품 구두 피터 잉글랜드 등과 독점 라이선싱 계약도 체결했다.
플립카트가 온라인 플립카트 패션을 런칭한 것은 지난 2012년으로 현재 6만 브랜드, 500만개 아이템에, 800만 등록회원, 월검색 1억 건을 자랑한다. 현재 온라인 패션 시장 점유율 30~35%를 5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이에 맞서는 아마존은 이미 미국 시장을 석권한 경험을 배경으로 만 두라 가 멘트, 판 타룬스를 합병한 대형 온 라인 패 션 리테일러 아디티야 비들라 (Aditya Birla)그룹과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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