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따지는 젊은층에 인기
골프웨어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비제도권 브랜드들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비제도권 골프웨어는 현재 10개 내외로 타 복종과 비교하면 매우 적은 편이지만, 지난 2010년 태동기 때보다 배로 수가 늘었다.
1세대로 꼽히는 ‘지니골프’, ‘언니야’ 등이 여전히 건재하고 지난 3월 리뉴얼 오픈한 ‘구골프’ 등 새로 진입하는 브랜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는 젊은 층 골프 인구 증가와 동시에 일상복으로 골프웨어를 착용하려는 중장년층이 늘고 있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은 대부분 지마켓, 옥션, 11번가 등 오픈 마켓에서 테스트를 거쳐 단독 쇼핑몰을 오픈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
1세대의 탄생에는 당시, 남대문 도매업으로 시작해 온라인 쇼핑몰, 제도권 시장으로까지 이름을 알린 ‘강정윤 골프’ 등의 사례가 영향을 미쳤다. 더불어 온라인 쇼핑몰 붐이 크게 일면서 사업 가능성을 증명했다.
업계에 의하면 비제도권의 온라인 골프웨어 시장은 현재 5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 중 ‘언니야’가 (2015년 기준) 연간 35억원의 매출로 독보적이다.
회원 수 1만 여명의 ‘언니야’는 규모가 커짐에 따라 지난 6월 유엔지스포츠 법인을 설립하고 브랜드명을 ‘유엔지스포츠’로 변경했다.
생산 방식은 규모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난다. ‘유엔지스포츠’가 협력사를 통해 자체 생산한 상품을 전체 60%, ‘미크’와 ‘도로시’가 10~20%로 구성하고 있다. 이 중 ‘미크’는 3명의 디자이너들과 협력해 런칭한 ‘로베바 로바담’을 별도 카테고리로 전개 중이다.
이외 대부분은 동대문 도매매장에서 사입한 제품을 위주로 구성하고 있다. 결국 지금의 시장 상황에서는 누가 먼저 새로운 매장을 발굴해 차별화된 스타일링을 보여주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타일리스트 한송이 대표가 운영하는 ‘구골프’는 ‘일상에서 필드까지’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선보인 모던하고 심플한 룩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뭐니뭐니해도 이들의 경쟁력은 품질 대비 뛰어난 가격경쟁력이다. 배수율은 1.4배~1.8배 정도로, 기능성을 갖춘 상의가 평균 5만원대다.
이는 가격저항력이 높은 젊은 층이 접근하기 훨씬 좋은 조건이다. 실제 브랜드별 30대 고객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전체 15~2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젊은 층 고객을 선점하려는 제도권 브랜드 역시 이들의 주요 쇼핑 채널인 온라인 마켓으로의 접근 방법을 고민 중이다.
일례로‘ 유엔지스포츠’ 쇼핑몰에는 경성어패럴의 ‘세바스찬 골프웨어’가 입점해 있다.
골프웨어 업체 기획팀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나서기에는 별도의 인력 구성 등에 따른 부담이 커, 기존 골프웨어 쇼핑몰과 콜라보레이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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