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상권의 치솟는 임금 때문에 상권을 구성하는 브랜드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유통업계에 의하면 명동 상권은 국내 최대의 관광 상권으로 중국 관광객은 물론 일본, 중동, 유럽 등 수많은 관광 인파가 몰리고 있다. 하지만 높은 임대료 때문에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일부 SPA, 화장품, 슈즈 멀티숍만이 적자를 면할 정도의 수익 구조를 가졌고 나머지 매장은 별도 지원없이 유지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구조가 지속되면서 최근 몇 년 동안 명동 상권에 일반 브랜드 매장이 꾸준히 줄어드는 반면 SPA, 편집숍 매장은 크게 늘고 있다. 또 명동 골목의 소형 매장을 운영했던 브랜드들은 수익 창출이 어려워 매장을 철수하고 있다.
스트리트 편집형 브랜드 ‘스타일난다’는 최근 명동에 호텔 컨셉의 세 번째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했다. 건물 전체가 핑크 컬러를 사용해 강렬한 인상을 준다. 명동의 중국 관광객들이 몰리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28일 ‘에잇세컨즈’는 명동역 근처에 지상 5층 규모(1,700㎡)의 플래그십스토어 2호점을 오픈했다. 명동역과 을리로입구역 두 곳의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대형 매장의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원더플레이스’는 10월 중 오픈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원더플레이스’ 명동점은 3층 규모로 각 층별로 브랜드, 여성, 남성층으로 구성된다.
반면 단일 브랜드의 매장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 최근에는 명동 중앙로에 자리했던 ‘라코스테’ 명동점이 문을 닫았고 명동 뒷골목의 소형 브랜드 매장도 철수했다.
패션 업계 관계자들은 명동 상권이 유동 인구가 많은 것은 인정하지만 중소기업이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최고의 임대료를 기록하고 있는 명동 상권은 중심로의 경우 1층의 99㎡ 기준 보증금은 6억7,088만원, 임대료는 8,935만원(16년 1월 기준)을 기록했다. 골목은 45㎡ 기준 보증금 2억9,842만원에 임대료 1,81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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