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면세점 법인인 현대백화점면세점(대표 이동호, 이하 현대면세점)이 코엑스 일대의 관광 인프라와 관광 콘텐츠 개발을 위해 향후 5년간 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강남구청, 한국무역협회 등 지자체, 관광 관련 유관단체와 협력해 코엑스 등 서울 강남지역을 '한국 관광의 Gateway'로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현대면세점은 강남구청, 한국무역협회 등과 '강남구 관광 발전과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들 지자체, 관광 관련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과 협조를 통해 강남지역 '6대 관광인프라와 6대 관광 콘텐츠 개발지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와 관련, 외국인 관광객들의 강남지역 방문을 확대하기 위해 중국 현지 상위권 17개 여행사와 '중국인 관광객(요우커) 200만명 한국 유치'를 골자로 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현대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강남지역 관광 발전 프로젝트는 관세청에 제출한 '서울지역 시내면세점 특허신청서(사업계획서)'에 담겨 있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압구정동에서 청담동까지 대형 연예기획사가 밀집된 지역에 조성된 '한류(韓流) 스타거리(K-Star Road, 1.08km 거리)'를 강남구청과 협의해 현대면세점이 들어서는 무역센터점(2.9km 거리)까지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이같은 한류를 테마로 한 관광 인프라와 관광 콘텐츠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재방문율을 높이고, 젊은 요우커를 비롯한 다국적 관광객들의 신규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강남구청과 연계해 헬리콥터 나이트 시티 투어, 유람선 한강 투어 등 새로운 개념의 '강남 투어 프로그램' 개발에도 나선다. 강남지역 야경(夜景) 소개와 선릉•봉은사 등 도심 속 전통문화 투어 등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국내 관광시장의 질적 업그레이드를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이동호 현대면세점 대표는 "서울지역 면세점의 경우 단체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관광 인프라와 콘텐츠마저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강남구청, 한국무역협회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해 강남지역 관광인프라와 콘텐츠 개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재방문율을 높이고 개별 관광객을 신규 유치함으로써 국내 관광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한편, 코엑스 인근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에도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면세점은 향후 코엑스 일대가 현대차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건립과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MICE 복합단지 조성 등으로 '아시아 최대 랜드마크'이자,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3개층(8~10층)을 리모델링해 특허면적 1만4005㎡(4244평)의 대규모 면적에 충분한 상품 구색을 갖춘 '대형 럭셔리 면세점'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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