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복, 가격대 고가와 중가로 이원화
남성복의 가격 양분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이들 업체는 내년 춘하 시즌에 제품 가격대를 고가와 중가로 이원화시켜 마케팅 전략을 편다.
그동안 신사복 업체들은 60만~70만원대 제품이 전체 물량의 70% 이상을 차지했었으나 내년 춘하 시즌의 경우 100만원대의 고가와 60만원 이하의 중가 제품이 각각 40%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따라서 중고가대는 크게 줄어든다.
캐릭터캐주얼도 올해 50만~60만원대 제품이 주를 이뤘으나 내년에는 40만원대 제품 비중이 40%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정장 가격 합리화 차원에서 노세일을 적용한 중가 비중을 늘리고 고가 라인은 더욱 고급화시켜 가격이 상승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롯데백화점의 그린프라이스 정책 확대 적용과 소비자 양분화 추세도 이 같은 가격 분리 현상의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각 업체는 고급 수제 정장 라인을 연이어 개발하고, 이태리 등 해외 선진 기술을 도입해 품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수입 소재 비중을 높이고 직수입 라인을 별도로 구성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을 중심으로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의 해외 소싱처를 새로 개발해 원가 절감을 통한 중가 라인의 효율 제고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신사복 리딩군의 ‘갤럭시’, ‘로가디스’, ‘마에스트로’, ‘캠브리지’, ‘맨스타’ 등은 종전 중심 가격대였던 60만~70만원대 가격의 제품을 대폭 줄이고 60만원 이하의 중가와 100만원대 고가 라인 비중을 늘렸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양분화 현상이 확연해 지면서 이를 겨냥한 업체들의 가격 전략이 바뀌고 있으며, 이로 인해 생산 시스템의 변화와 사업계획 조정, 수익 개선을 위한 기획 변경 등 다양한 과제가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2007.12.4/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