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 아머와 접전 예고
세계 스포츠 웨어 시장에서 미국은 절대 비중을 점하고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바로 이 전략적 요충지를 불과 20년 역사의 언더 아머가 2년 전 나이키에 이어 2위 자리를 굳혀온 독일 아디다스로부터 빼앗아 버렸다.
외형으로 따져 봐도 지난해 매출이 아디다스 180억 달러, 언더 아머 40억 달러로 아디다스로서는 자존심 상하는 일이자, 언더 아머에게는 세계 시장을 향한 도약의 신호로 평가되기도 했다.
아디다스는 급기야 오랜 관록의 하이너를 퇴진시키고 로스테드를 새 CEO로 영입하는 등 반격에 나선 끝에 미국 시장 점유율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아직 구체적인 숫자가 제시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리테일 시장 조사 전문의 NPD그룹이 트윗을 통해 아디다스가 미국 시장에서 언더 아머를 누르고 나이키에 이어 2위 자리를 되찾았다고 공지했다.
나이키와 언더 아머가 미국 시장에서 주춤하는 사이 아디다스 키니예 웨스트 이지(Yeezy) 라인 콜라보레이션 등이 적중한 셈이다.
하지만 양사 모두 분기 매출 증가율이 20~30%를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2위 자리 다툼은 큰 의미가 없고 정상을 차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벼르고 있어 향후 격돌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으로 양사의 2위 고지를 놓고 뺏고 빼앗기는 전투가 반복될지 관심사다.
언더 아머는 지난해 매출 40억 달러에서 올해 49억 달러, 오는 2017년에는 78억 달러를 목표로 책정했다.
하지만 향후 2년간은 매출 증가율이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밝혀 주가가 떨어지는 불안을 보이기도 했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