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社, 규모의 경쟁서 밀리며 신규 실종
매스 밸류 남성복 시장이 일부 대형사와 중견사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양극화 경향이 심화되면서 중소 전문 업체의 진입 자체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최근 이 시장을 겨냥한 신규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맨온더분’과 신세계톰보이의 ‘코모도’ 등 이 전부다. 이들은 신세계 유통의 점포망을 통해 세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과거 중소 전문 업체들이 주름 잡았던 시장에 자본력을 갖춘 대형사들이 뛰어들면서 판도가 완전히 뒤바뀌고 있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수입 컨템포러리 도입에 나서는 남성복 전문기업들이 종종 있지만 그 규모가 작고, 그마저도 대형사와 중견기업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매스 밸류 신사복 시장 역시 삼성물산의 ‘갤럭시’와 ‘로가디스’, ‘빨질레리’ 그리고 LF의 ‘닥스’와 ‘마에스트로’, 코오롱FnC의 ‘캠브리지멤버스’로 압축되고 있다.
이들 3사 이외에 원풍물산, SG세계물산이 맥을 잇고 있지만 점유율 격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캐주얼 시장에서도 브랜드 런칭 20년을 넘긴 중견사 또는 대형사가 주도권을 거머쥔 상태다.
신원의 ‘지이크’, 신성통상의 ‘앤드지 바이 지오지아’를 중심으로 코오롱FNC의 ‘시리즈’ 등으로 압축되고 있다. 신성통상의 ‘앤드지 바이 지오지아’가 올해 86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신성은 남성복 사업으로만 2700억원대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신원은 ‘지이크’ 800억원, ‘지이크파렌하이트’ 600억원 달성이 목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이 규모의 경쟁에서 뒤처지기 시작하면서 신규 브랜드 런칭을 엄두조차 못 내고 있어 당분간 중견 및 대형사들의 점유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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