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스토어 발판 정규 매장 진출
팝업스토어를 발판으로 본무대에 진출하는 여성복 신규 진입이 늘고 있다.
면적과 기간대비 효율이 높고 검증된 브랜드를 정규MD에 반영할 수 있어 백화점이 이를 정기화하며 온라인 기반 브랜드와 신진디자이너, 스트리트 후발주자들의 시험무대로 적극 활용하고 있어서다.
올해는 온라인 쇼핑몰들의 팝업오픈과 정규매장 진출이 특히 눈에 띈다. 단기간에 5천만 원~1억 원대 매출을 올리는 곳들이 간간히 나오면서, 바이어들이 온라인상에서 입소문 난 브랜드를 직접 찾고 유치하는데 더욱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
이미 상당한 규모를 키운 임블리(여성 의류·화장품 쇼핑몰)를 비롯해 에이인(2030여성 의류 쇼핑몰), 레티첼라(여성 오피스룩 온라인 쇼핑몰), 써리미(20대 여성쇼핑몰), 치마저고리(생활한복 쇼핑몰), 보드란(생활한복 쇼핑몰) 등 크고 작은 온라인 쇼핑몰 다수가 백화점 팝업을 진행했다.
영플라자, 유플렉스 등 영 타깃의 점포는 1/4이 온라인 출신 브랜드일 정도로 진입이 활발하다.
팝업을 진행 중인 업체 한 관계자는 “제도권 진출을 원하는 온라인쇼핑몰에게는 팝업이 필수 관문”이라며“ 팝업을 통해 백화점 입점이 수월해졌고, 적은 비용 대비 홍보효과도 커 규모가 작은 곳들도 적극 참여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의류부터 화장품(블리블리)까지 갖춘 ‘임블리’는 많은 팬 층을 거느리고 있던 만큼 팝업에서도 반응이 뜨거웠고, 롯데 광복점, 울산점, 대구 영플라자 등에 정규매장이 문을 열었다. 오픈 첫날 3천만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일평균 5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거두고 있다.
‘에이인’은 올 3월 명동 롯데 영플라자에 팝업스토어를 오픈, 첫날부터 2천3백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이슈를 모았고, 이번 가을 명동 영플라자에 정식으로 입점했다. 조만간 롯데 광복점에도 팝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작년 8월 런칭한 ‘치마저고리’는 올부터 주요백화점 팝업 전개를 본격화하며 오프라인 진출에 나섰다. 정식매장도 3곳(대구백화점, 춘천M백화점, 갤러리아타임월드) 확보했다. 팝업은 2주기준 3천만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정규매장 중에서도 갤러리아 타임월드는 8천만~1억 원의 매출이 나온다.
지난 4월 현대 무역점에서 팝업스토어를 가동한 ‘레티첼라’는 열흘간 무려 1억7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냈다.
롯데백화점 여성패션 담당 바이어는 “신규 가뭄으로 온라인상에서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거나, 신선함으로 눈길을 끄는 곳들을 집중 모니터링, 각 점포별로 특성에 맞는 팝업을 구성하고 정규MD에도 반영하고 있다”며 “단독 팝업뿐 아니라 단품 중심인 곳들은 편집형태로 한 곳에 모아 선보이는 것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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