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 남성복, 롯데 그린 프라이스 부분 수용

2007-12-05 09:09 조회수 아이콘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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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 남성복, 롯데 그린 프라이스 부분 수용


제일모직, LG패션, 코오롱 등 남성복 대형사들이 롯데백화점의 그린 프라이스 정책에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롯데는 내년부터 그린 프라이스 정책을 확대하면서 4월 정기세일을 하지 않고 7월 시즌오프에만 30% 할인하는 방안을 업체들에게 제안했다.

또 전체적인 소비자 가격을 종전 보다 30% 이상 낮추고, 노세일 수준으로 할인을 대폭 자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롯데의 방침에 제일모직, LG패션, 코오롱패션 등 신사복 대형 3사는 제안 내용의 절반 이상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3사는 4월 백화점 세일에 불참하거나 10~20% 세일하는 방안을 놓고 롯데와 협의 중인데, 일부 업체의 경우 신상품이 출고되는 1~3월 매출이 저조할 경우 4월 백화점 세일 참여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7월 시즌오프 세일 폭을 30%로 한정하는 데는 3사 모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LG패션은 내년에 신사복 ‘마에스트로’와 어덜트캐주얼 ‘마에스트로캐주얼’의 가격 인상 자연 증가분을 제외한 소비자 가격을 25% 이상 인하하고 7월 시즌오프는 30%만 진행할 계획이다.

코오롱패션 역시 ‘맨스타’와 ‘맨스타캐주얼’의 가격을 전략적으로 25% 이상 인하하고 4월에도 세일 폭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제일모직은 가격을 25% 이상 인하하고 4월 세일 불참, 7월 시즌오프 30% 적용에 잠정 합의했다.

또 그린 프라이스 정책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나 당장 내년 춘하 시즌부터 시행하는 것은 성급하며 여러 가지 조건이 충족될 때 가능하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그린 프라이스 정책의 전면 적용을 위해서는 먼저 롯데의 마진율 인하와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대형 유통사 간의 가격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매출 저조로 인한 정책 변화와 타 업체들의 정책 불이행 여부도 확실한 결정을 짓는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LG패션과 코오롱패션은 3~5% 마진 하향 조정을 롯데 측에 요구한 상황이며, 이에 롯데도 마진 조정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 동안 제조업체들이 마치 거품 있는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들로부터 폭리를 취해온 것처럼 비춰져서는 안 되며, 롯데가 먼저 마진율 인하를 일괄 적용해야 그린 프라이스 정책이 정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 백화점 정윤성 남성 MD 팀장은 “지난 4월 컨벤션 이후 이철우 대표가 약속했던 업체와의 마진율 조정, 상생관계 수립 등 여러 가지 내용을 가장 먼저 그린프라이스를 통해 실현하고 있으며 향후 소비자와 업체가 윈윈 할 수 있을 때 까지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 프라이스 정책은 일종의 가격 정찰제로 할인율을 적용한 가격을 소비자 정찰 가격으로 정하고 가격할인을 자제하는 정책을 말한다.


어패럴뉴스(2007.12.5/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