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모니터, 매킨지 “중산층 증가로 지속 성장” 전망
H&M, 자라, 프라이마크, 포에버21 등으로 대표되는 이른바 패스트 패션의 성장세가 예년에 비해 다소 둔화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글로벌 의류 산업의 성장을 주도하며 특히 개도국들을 중심으로 괄목할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패스트 패션이 최근 수년간 글로벌 의류산업 성장을 주도하며 의류 가격과 소싱 전략 등 의류 산업 비지니스 기본 틀의 변혁을 가져왔다며 앞으로는 개도국에서 붐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중산층과 가처분 소득 증가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패스트 패션 붐이 예상된다며 인도, 필리핀, 중국, 베트남에서 높은 성장이 점쳐졌다.
이와는 별개로 매킨지 컨설팅 그룹은 인구 대국 중국, 인도, 멕시코, 러시아, 브라질 5개국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매킨지는 지난 2000~2014년까지 15년간 이들 5개국 의류판매가 캐나다, 독일, 영국, 미국보다 8배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며 아직 절대 금액에서는 미국 등에 크게 뒤지지만 그만큼 GDP(국내총생산) 증가와 더불어 의류 소비 잠재력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개도국들은 중산층이 늘어나는 것과 병행해 의류 소비가 늘고 더불어 애슬레저 붐도 예상되지만 매킨지는 패스트 패션이 트렌디한 패션을 빠르게 전달하면서도 특히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매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95~2014년까지 15년간 일반 소비재 상품 가격 상승률에 비해 의류 가격은 상대적으로 낮아(도표) 영국은 일반 소비재가 49% 오르는 동안 의류 가격은 53% 떨어졌다.
미국은 일반 소비재가 55% 오른데 비해 옷값은 3%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옷 값 안정을 패스트 패션이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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