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 골프웨어 강세...비결은 ‘본연의 전문성’

2016-11-16 00:00 조회수 아이콘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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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 초반 젊은 골퍼 지지율 급상승

퍼포먼스 골프웨어가 강세를 떨치고 있다.

퍼포먼스 조닝을 형성하고 있는 브랜드는 타이틀리스트·캘러웨이·데상트골프가 대표적이다. 이 테두리에서 와이드앵글 역시 몸집을 키우고 있다.

일명 ‘떴다’ 하는 골프웨어로, 신규 브랜드 런칭을 준비 중인 업체들이 벤치마킹하는 대상이 되고 있다.

이들은 30~40대 초반 젊은 층 골프 인구를 다수 고정 고객층으로 확보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젊은 층은 일상 캐주얼로도 골프웨어를 착용했던 시니어 층과 달리 카테고리별 전문성을 따지는 성향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그러한 니즈를 충족시킨 선발 주자에 바로 ‘타이틀리스트’가 꼽히고 있다. 지난 2013년 런칭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누리고 있는 ‘타이틀리스트’는 올 매출 목표 600억원을, 이달 중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용품에서 쌓은 브랜드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기능성과 패턴의 퍼포먼스 웨어를 내세워 젊은 층의 이목을 단숨에 집중시켰다는 평가다. 

고객 분포도를 살펴보면 30대 고객이 현재까지 2만8천만 명에 달하고, 연간 300백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의 연령대가 평균 42세로 집계되고 있다. 

업계에서 퍼포먼스 조닝의 성장을 ‘타이틀리스트’가 이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분석이 나올 정도다. 이전에는 볼륨화를 꾀할 경우 기능성 보다 캐주얼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견해가 짙었다.

‘타이틀리스트’와 유사한 단계를 거쳐 온 ‘캘러웨이’ 역시 퍼포먼스 브랜드로 입지를 굳혔다. 두 브랜드의 매출 내용을 살펴보면 필드 착장용으로 구성된 DO골프 라인(타이틀리스트:투어핏/ 캘러웨이:기어)의 구성비 대비 매출 비중이 5% 가량 높다. 
런칭 2년차에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을 얻고 있는 ‘데상트골프’도 퍼포먼스에 올인한 브랜드다. 

이들의 성장 요인으로는 기능성 상품 전략 외에 세련된 이미지를 어필한 마케팅 전략이 꼽힌다. 고객들에게 심어준 브랜드 이미지와 제품 퀄리티의 매치가 잘 이뤄졌기 때문에 매출 볼륨을 키울 수 있었다는 평이다. 

‘와이드앵글’은 캐주얼 성향이 강한 가두 상권에서 퍼포먼스를 강조한 편이다. 남성 부문 그린(DO골프) 라인은 구성비 대비 매출 비중이 10% 가량 높게 집계되고 있다. 

런칭 초기부터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인지도를 빠르게 확산시킨 점이 가장 큰 성공 요인으로 꼽히고 있지만, 실제 골프를 즐기는 젊은 층 고객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김낙승 캘러웨이 기획부장은 “국내 시장에서 브랜드의 양적 성장은 한계에 이르렀다고 판단한다”며 “시장을 세분화해서 신규 고객을 창출해 내는 것이 질적인 성장을 이끌어내는 전략으로, 골프웨어 역시 본연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전략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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