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도 개선 기대 어려워
올 상반기 완만한 회복세를 보여 온 패션 대형 3사의 3분기 실적이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3사 중 유일하게 LF만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소폭 증가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은 각각 매출은 늘었으나 적자 영업을 벗어나지 못했다.
3사 모두 3분기를 기점으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사업개편을 진행하면서 4분기 구간 실적 회복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업계는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유통 대기업들의 패션 사업 확장 등 시장 내 3사의 브랜드 파워가 하락하면서 큰 폭의 흑자 전환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3분기 적자 전환됐다.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다 다시 손실을 냈다.
하절기 비수기를 돌파하지 못한 것이 주된 원인이다. 매출은 다소 증가한 3,900억원을 기록했지만 140억원의 적자 영업이익을 거뒀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패션사업체 FNC부문은 3분기 2,301억원의 매출을 냈지만 영업 손실이 22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보합 매출을 거두고도 적자 전환됐다.
그나마 매출 외형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중국 ‘코오롱스포츠’ 사업과 국내 액세서리 및 여성복 성장의 영향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국내 ‘코오롱스포츠’의 지속된 역신장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LF는 매출은 2,7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93억 원으로 3.3% 신장했다.
상반기 부실 브랜드 정리 및 재고 관리, 제한적인 할인 판매에 의한 원가율 상승, 판관비 감축 등에 의한 수익성 개선이라는 분석이다.
영업 이익 증가에는 지난해 자회사 LF푸드의 일회성 영업 비용이 소멸된 영향도 적지 않았다. 수입 여성복과 잡화 부문이 호조를 나타냈고, 남성복도 매출 감소폭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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