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패션, “국내가 좁다”

2016-11-23 00:00 조회수 아이콘 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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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레오 바이널즈’ ‘오아이오아이’ ‘앤더슨벨’, 유럽·미주 시장 진출 ‘청신호’

개성 넘치는 콘셉과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추며 국내 패션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스트리트 브랜드들이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홀세일과 온라인 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한 이들은 스트리트 패션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유럽과 미주 시장에 차례로 진출하며 글로벌 브랜드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어바웃블랭크앤코(대표 김기환)가 전개하는 '스테레오 바이널즈'는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하는 허재영 CD와 김기환 대표가 만나 탄생한 프로젝트 브랜드. 런던의 감성을 담은 스트리트 패션을 선보이며 지난 2013년 론칭 후 국내 스트리트 패션계의 한 축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스테레오 바이널즈'는 특히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와의 협업으로 유명하다. 디즈니, 우탱클랜, 코카콜라, 심슨가족, 페기굴드 등 '스테레오 바이널즈'의 콜래보 면면은 화려하기 그지 없다. 여기에 지난 10월 선보인 장 줄리앙 콜래보는 '스테레오 바이널즈'의 콜래보 역사에 화룡정점을 찍었다.

장 줄리앙은 런던을 기반으로 하는 프랑스 출신의 그래픽 디자이너 겸 일러스트레이터로 최근 유럽 지역에서 가장 핫한 아티스트로 손꼽히는 인물. 이 같은 장 줄리앙과 '스테레오 바이널즈'의 콜래보 소식은 국내는 물론 유럽에서도 이슈를 끌었다. 온라인 셀렉트숍 29CM에서 온라인 단독으로 공개했던 이번 콜래보는 단기간에 대부분의 제품이 완판됐고 공개된 지 1달이 지난 지금도 예약판매가 진행될 정도로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이와 함께 프랑스 파리의 유명 편집숍 콜레트에도 입점하는 성과를 올리며 유럽 시장을 매혹시키고 있다. 김기환 대표는 "유럽 출신의 유명 아티스트인 장 줄리앙과의 콜래보가 유럽 시장에서 친숙하게 다가간 것이 주요했던 것 같다"며 "셀렉트숍의 원조라 불리는 콜레트에서 '스테레오 바이널즈'를 선보이게 돼 감회가 새롭고 아직 갈길이 멀지만 유럽을 비롯한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노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미있고 위트 있는 그래픽으로 1020 세대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정예슬 디자이너의 '오아이오아이'는 최근 영국의 탑샵에 입점하며 그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이미 일본,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오아이오아이'는 특유의 콘셉을 무기로 유럽 시장을 지속적으로 노크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9월 미국 유명 백화점 바니스뉴욕 입점으로 이슈가 된 '앤더슨벨'은 최근 바니스뉴욕 1차 오더에 이은 추가 수량 오더를 진행하며 성공적인 미주 시장 진출을 이뤄내고 있다. 뛰어난 품질과 감도 있는 디자인 콘셉, 가격까지 모든 면에서 합격점을 받은 '앤더슨벨'은 지난 9월 거래액만 3억 2000만원을 기록했고 1억원 상당의 물량의 추가 오더를 진행했다.

이처럼 현재 8개국 20여 개 업체에서 판매되며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앤더슨벨'은 인기 아이템인 코트, 후드를 메인으로 국내외를 아우르는 브랜드로 자리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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