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패션 시장을 돌아본다 - 캐주얼

2007-12-07 09:12 조회수 아이콘 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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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패션 시장을 돌아본다 - 캐주얼

 

올해 캐주얼 업계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정상 판매가 감소하고 재고 매출이 늘어나는 등 힘든 시기를 보냈다.

백화점 매출은 중상위권 브랜드들의 경우 한 자릿수에서 10%대 초반, 중하위권 브랜드들은 20% 전후의 역신장을 보였다.

가두점과 대형마트 위주로 영업을 펼친 브랜드들 역시 많게는 20~30%까지 매출이 빠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따라서 경영난으로 중단 및 매각된 브랜드가 10여개에 이르는 등 구조조정이 가속화됐다.

이런 가운데 더베이직하우스, 지오다노, 휴컴퍼니, 에이션패션, 이엑스알코리아 등 상위권 업체들은 새로운 수익모델을 찾기 위해 신규 사업에 적극 나서는 등 중하위권 업체와 격차를 넓혔다.

또 내수 경기 부진으로 중국 진출 등 해외 시장 진출로 활로를 모색하는 업체들도 많이 생겨났다.

올해 런칭된 캐주얼 브랜드 중에서는 세아상역의 별도법인인 아이스트랜드의 ‘테이트’, 에이션패션의 ‘엠폴햄’, 이엑스알코리아 계열사인 드레스투킬코리아의 ‘드레스투킬’, 신세계인터내셔널의 ‘갭’ 등이 두각을 나타냈을뿐 나머지 10여개는 부진했다.

특히 가을에 런칭된 브랜드는 대부분 매출이 저조해 시장에 안착하지 못했다.

볼륨을 지향하는 캐주얼 브랜드 중에서는 ‘마인드브릿지’ 만이 신장률이 높았고 ‘애스크’, ‘폴햄’, ‘지오다노’ 등이 그나마 외형을 지켜냈다.

중위권에서는 ‘에이치앤티’, ‘어스앤댐’ 등 2년차 브랜드들이 시장에 안착했으며 진 시장에서는 올 초 직진출한 ‘게스’가 ‘리바이스’와 ‘캘빈클라인’을 바짝 뒤쫓으며 단숨에 3위권으로 뛰어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캐주얼 시장은 올해 인수 및 매각이 잇따르는 등 굴곡이 많았다.

지엔코는 이석화 사장이 대현 신현균 회장 일가 지분을 인수해 최대 주주로 부상한 이후 다시 투자회사인 더블유지에프코리아 김태성 사장에게 지분을 매각했다.

‘옴파로스’를 운영했던 에스지위카스는 ‘인터크루’를 전개하는 신화인터크루에 브랜드를 매각하는 대신 법정관리 기업이었던 충남방적을 인수했다.

또 ‘쿨하스’, ‘코너스’ 등이 유통 업체인 오렌지팩토리아울렛에 매각되는 등 중가 및 중저가 시장에 변화가 많았다.

특화 전략으로 저가 시장을 공략해 온 대형사들의 상승세가 올해는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패밀리 브랜드 시장을 연 더베이직하우스는 ‘베이직하우스’가 10% 전후로 매출이 하락했으나 ‘마인드브릿지’의 성장과 여성복 ‘볼’의 유통 확장, 별도법인인 에프에이비에서 전개하는 신규 브랜드 ‘다반’과 ‘스피도’ 등으로 전체 외형은 확대됐다.

뱅뱅어패럴의 ‘뱅뱅’은 한 자릿 수 매출이 하락했으나 여전히 가두점에서는 최강 자리를 지켰다.

행텐코리아는 아동복 ‘행텐키즈’와 성인캐주얼 ‘에이치앤티’의 성장으로 ‘행텐’의 매출 감소세를 만회했다.

이랜드의 캐주얼 사업 확대도 관심거리였다.

내수 시장에서는 ‘티니위니’와 ‘후아유’가 두각을 나타냈으며, ‘후아유’는 미국에 직진출하는 개가를 올렸다.

특히 중국 시장 진출 확대로 향후 홍콩 증시 상장까지 계획하는 등 캐주얼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김한수 아인스트랜드 상무는 “신규 및 기존 브랜드들의 차별화 전략과 글로벌 브랜드의 진출로 앞으로 브랜딩을 기본으로 유통을 선점하는 브랜드 만이 캐주얼 시장에서 살아남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2007.12.7/http://www.apparelnews.co.kr)